9월 모임 때 다룰 부분은 전체 1~5부(1~13장, 615쪽) 중에서 전반 1~2부 1~6장(264쪽)입니다.
2507 시즌 - 세 번째 모임

짐승과 인간 (1, 2부)
저자 : 메리 미즐리A그룹 모임
일자 09월 20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B그룹 모임
일자 09월 27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시즌 참여자만 독후감 작성이 가능합니다
2507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선생님 너무 어려워요
12일 전
늦은 독후감이다. 급하게 읽은 탓인가.. 책이 어려워서인가..(아마 둘 다겠지?) 쓸 주제가 생각나지 않는다.
더 늦어지기 전에 하나의 주제를 정하기보다는 의식의 흐름대로 쭉 써보려고 한다.
'1장. 동기 이해하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이 의도한 방향은 아니지만) 어떤 행동에 있어서 동기는 다양하고 숨겨져있다. 누구는 자신이 아는 동기로만 남을 판단한다. 내가 어떤 행위를 함에 있어서 금전적 이익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행동의 동기도 금전적 이익을 목적으로 한다고 짐작한다. 개인 ... (더보기)
질문이 많아지는 책이다.
13일 전
책을 읽고 있는데, 책의 내용보다는 수많은 질문(=딴 생각)이 떠다닌다.
책을 읽다가 왜 나는 북클럽에 가입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은 뭔가 근원을 건드리는 질문을 하게 한다.
오늘은 꼭 몇장 더 읽고 말겠다. 출근 전에 오페이지씩 읽고 회사에 가야지. 야근을 하면서도 퇴근하면 자기 전에 꼭 책을 읽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
온통 책 생각인데, 그에 비해 진도는 더디다.
그래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묘한 매력이다.
아마도 나는 분명 책을 읽고 있는데, 책의 내용이 잘 입력되지 않기 때... (더보기)
내용은 모르겠고, 느낌만
13일 전
오늘도 책 제목을 먼저 본다. '짐승과 인간: 인간 본성의 근원에 대하여'
인간의 본성이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인가를 설명하는 책으로, 짐승과의 비교가 주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짐승과의 유사성과 차이를 설명하는 방식을 기대했는데, 역시 철학자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속표지의 저자 소개에서 '그(저자)는 환원주의와 과학주의, 그리고 과학을 인문학의 대체물로 삼으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했는데...', '인간 행동의 동기는 사회적, 문화적 영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고 ... (더보기)
2507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거북이 독후감
19일 전
인간과 동물이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따로 구별지으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동물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들을 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방이 돼지우리 같다’ , ‘술 마시면 개가 된다’ , ‘닭대가리’ , ‘늑대 같다’
긍정적인 비유들도 많았겠지만 떠오르는대로 나열해 보니 부정적인 문장들뿐이다.
예전엔 무심코 썼던 말들이 의문으로 다가오면서도 꺼림직해졌다. 이제는 인간도 동물이라 애초에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이해해서일까?
책에서는 악 관념을 다른 종들과 쉽게 연결... (더보기)
네, 인간은 동물 맞네요(끄덕끄덕 하면서 일단 물러서본다)
20일 전
독후감을 써본다. 왜 이렇게 늘 시간은 부족한걸까. 글이 줄여지지 않는다. 이미 과부하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동물과 비슷하기만 한 게 아니다. 애초에 우리는 동물이다.'(머리말 첫문장!)
역시나 전체 책의 전체가 어떠한가를 보려면 서문, 머리말 등이 도움이 되고 내 생각은 여기서 제일 많이 터지는 것 같다. 1부는 인간이 다른 종과 너무 다르고 본성이 없다는 의견을 비판하고, 2부는 이 본성을 다른 학문은 어떻게 설명/접근하고 있는지를 비판하고, 3부는 본성에 대한 이해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 (더보기)
안개속을 걷게 하는 책을 만나다.(짐승과 인간1)
20일 전
『짐승과 인간』은 나에게 쉽지 않은 책이었다. 미리 읽으라는 당부를 기억하며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지만,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몇 번이고 반복해 읽으면서도 머릿속은 안개 속을 걷는 듯했다. 이 책은 분명히 내 이해력의 부족함을 깨닫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끝까지 붙잡아야 할 이유를 주었다.
책의 주제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통해 인간 본성을 새롭게 탐구하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철학자들은 인간을 다른 종과 구별하는 성질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미즐리는 동물행동학의 연구 성과를 끌어와 인간과... (더보기)
잡힐 듯 말듯... 그런데 흥미롭다!
20일 전
손에 잡힐듯 말듯,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이 이해된다 싶으면 어느 순간 두뇌가 공회전하고 있어 되돌아가 읽기를 반복했다. 정확히는 반복하고 있다. (이제 갓 2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모임 전까지는 완독하겠습니다.) 그래도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정확한 관찰과 경험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 강력히 전해졌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을 결정하는 요인을 하나로 환원하려는 태도를 경계하고, 여러 요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인간을 만들어내는지 조감도를 그려내는 것 같다. 하나의 강력한 이해툴을 제공하고 이에 따라 일목요연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