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의례를 기다린다
2503 시즌 - 책 <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
짜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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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
저자는 진지하고 성실하게 물어본다. "너 이거 어떻게 된 건지 잘 몰랐지? 사실은 말이야......"
학교에 가면 운동장에 아이들을 모아 놓고서 '국민체조'를 하고, 해질 무렵이 되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교실에서는 '국민교육헌장'을 외우도록 했었다.
동네 형들은 어느 날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소한 물건을 훔쳐오게 하는 '담력' 훈련을 시켰고, 다니던 사찰의 학생회에서는 밤새 1080배를 하고 좌선을 하는 '용맹정진' 법회를 매년 했었다.
대학에 입학하고 첫 동문회에서는 신발에 술을 부어 주면서 '근성'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