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산문 읽기 12월 모임 북클럽 오리진은 어떤 모임?

동해 북캠프, 각자가 꼽은 책 속 한 문장/단락 + 음악

봉천동 조지오웰
2025-11-02 11:10
11/1 ~ 2 동해로 북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각자 '요즘 나를 이야기해줄' 사진 3장, 음악 1곡, 책 속 한 문장/단락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그중 각자가 꼽아준 책 속 한 문장/단락과 음악을 여기 남겨놓습니다. 


각자가 꼽아준 - 책 속 한 문장/단락


나 역시 삶 속에서 감정이 아니라 토끼를 쫓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삶에서 가장 좋은 순간, 우리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은 순간은 즐거운 동시에 몹시 즐겁지 않다. 행복은 감정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기 때문이다. 감정이 초점을 맞추면 요점을 놓칠 것이다.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교훈을 얻었다. 때로는 삶에서 가장 불편한 순간이 가장 가치 있기도 하다. 가장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가장 가치 있는 순간이 될 수 있다. 이후 무수히 불편한 순간들이 내 앞에 나타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철학자와 늑대, 마크 롤랜즈>

저로 말하자면, 제 입장은 확고합니다. 저는 모든 형태의 거창함과 위대함에 반대합니다. 그 대신 개인에서 개인에게로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힘에, 수많은 잔뿌리처럼 또는 물이 스며드는 모세관처럼 세계의 구멍을 통하여 남몰래 드나드는 그 힘에 찬성합니다. 그 힘은 충분한 시간만 있다면 인간의 자만심에 세운 가장 단단한 기념물조차도 부수어버릴 수 있지요. 상대하는 단위가 클수록 그 안의 삶은 더 공허하고 잔혹하며 거짓된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거대한 조직에 반대합니다. 무엇보다도 국가 조직에 반대합니다. 위대한 성공과 대단한 결과에 반대합니다. 저는 언제나 개인적이며 즉각 실패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진리의 영원한 힘의 편에 서렵니다. 그 힘은 내내 약자로 존재하다가 스러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 모든 것이 역사가 된 뒤에야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제나 히츠> 

당신은 훌륭해지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부양을 위한 도구로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돌봄의 끝은 자립이고 자립의 끝은 내가 나의 삶을 잘 사는 것입니다.
-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1976년 조앤 디디온이 [나는 왜 쓰는가]에서 "나는 전적으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내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내가 무엇을 보는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썼다"

18세기 호레이스 월플이 토로했던 고백 "나는 어떤 것을 써 보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해 결코 알지 못한다"

1926년 그레이엄 월러스가 [사고의 기술]에서 "나는 내가 그것에 대해 써 보기 전까지는 결코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

플래너리 오커너는 책에서 "나는 내가 말한 것을 읽어 보기 전까지는 내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쓴다"

조지 버나드 쇼는 "나는 내가 그것을 써 보기 전까지는 내가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월리엄 포크너는 "내가 써 놓은 것을 읽어 보기 전까지는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결코 알지 못한다"

조앤 디디온은 "내가 그것을 써 보기 전까지 나는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 <쓰기의 미래, 나오미 배런>

내.버.려.둬.요
그 말의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마음속에 있던 무언가가 누그러졌다. 긴장이 풀리고, 빠르게 뛰던 가슴이 진정되고, 상황을 통제해보려던 스트레스도 사라졌다. 왜 내가 개입하려고 했을까? 왜 이 상황을 해결하려 했을까? 왜 아이들 저녁 식사 걱정은 하면서 내 저녁 식사 걱정은 하지 않았을까? 도대체 왜 아이들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내.버.려.두.자. 통제하거나 판단하거나 관리하지 말자. 그냥 내버려두자.
- <렛뎀 이론, 멜 로빈스, 소이어 로빈스>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그저 불운이지만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이니까
- <티파자에 돌아오다, 알베르 까뮈>

'소중한 직장'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직장이라도 훌륭한 일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



각자가 꼽아준 - 음악





책 선물 교환식


랜덤한 책 선물 교환식도 진행했습니다 ~ 🥳

Before
포장 '책방 달토끼'


After

함께 가지 못한 사피님들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 북캠프는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
목록
댓글
더듬이 | 28일 전
오~ 감사합니다.
이전 글
반갑습니다^^
다음 글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