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의 읽기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거인
2025-01-16 12:56
전체공개



나 역시도 ‘앎’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그 전엔 주변인들과 많은 감정을 쓰며 대화를 통해 앎을 했던 것 같다.
그치만 어느순간 감정을 쓰기가 버거워지는 순간들이 생겼고
그때 서점을 가서 책을 골랐던 것 같다. 그냥 제일 꽂히는 제목으로…

스스로 찾고 싶었던 것 같다. 

주변사람들, 여러 상황,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생각, 가치, 의미들을 찾고싶었다.

이 책은 내가 세상을 살면서 내면의 힘이 약해질 때 쯤 두고두고 다시 꺼내 읽을 책 같다.
다시 읽어야하는이유, 읽고싶어지는 삶, 돌보고싶은 삶으로 나를 이끌어 줄 책이다.

’독서는 목적지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는 것이 목표인 고속철도가 아니라 
차창 밖으로 느릿느릿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는 완행열차에 오르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생각에 잠겼고, 이 문장 아래에 많은 공백에 또 한번 생각이 많아졌다.
책을 읽으며 공백은 그냥 쓱쓱 넘기는 장이였다.

그만큼 책을 얼른 읽어내는것에 급했던 것 아닐까?

공백을 보고 처음으로 책을 읽어내는것이 아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 생각들을 쓰고 싶었다.
결국 읽기와 쓰기는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것이 잘 사는것인가?”라는 나의 인생 질문들에
처음으로 독서를하며 답을 받은 것 같다.

내 인생도 빠른 목표달성을 위해 하루,일주일,한달을 급하게 흘려보낸 것 같은데
여러 풍경들을 마주하며 천천히 나아가는 완행열차에 탄 것 처럼
내 인생에서 기쁨,슬픔,불안도 잠시 멈춰서서 더 들여다보며 
천천히 인내하며 완행할 것이다.

그것이 비로소 나를 돌보는 삶이라고 생각이든다.

나를 돌본다, 나는 그게 어렵다
타인을 돌볼 때 행복한 사람이라 더 잘주고 싶은데 부족한 나를 마주할 때 마다 힘들었고 나를 부정했다.
그치만 타인을 돌본다는 것은 어쩌면 나를 돌보는것 보다 더 힘든 여정일테니
내가 현재 브레이크가 걸려 힘이 들어도 괜찮다.
더 힘들어도 된다, 그 과정에 성장할 것이고 비로소 나와 내 사람들을 더 잘 돌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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