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뿔에 걸렸다.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2403 시즌 - 책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그레잇
2024-04-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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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수많은 뉴런들이 서로 관계(시스템)를 만들어가는 하나에 뇌, 또는 자아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이 인류 집단이 어떤 방향성을 같는다거나 확실한 답을 내린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확실하다고 할 수 없다. 불확실하면서 비선형적이고 복잡하다. 단지 내가 어떤 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니, 개념을 잡아가면서 확실해져가는 틀이 단순한 의견은 답인냥 말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고 평등하다고 생각된다. 

"사람이 무엇을 관찰할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이론입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뉴턴의 사과가 떨어지는 관찰은 공간이 휘었다고 하지 않고 '끌어당기는 힘의 법칙이 있더라'였다. ) 

사회관계 속에서 나는 엄청 독한 고뿔에 걸렸다. 위와 같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안다고 할 수없고 쉽게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한다면, 아니면 "내 고뿔은 매우 복잡한 관계의 스냅스에서 전달되고 있는 정보"라고 생각해 버리면 마음이 편할 수 있다. 
 우리는 이 마음, (그렇다고 뇌만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일상과 다른게 나의 감각이 고뿔패러다임에 접촉될 때에는 모든 것이 새롭다. 감각과 감정이 더 커지는 고뿔이다. 만약 AI에게 고뿔이 있다면 "병과 고통"이라는 대목에서 큰 전환기에서 맞이할 것이다. 
 혼자 사는 30대 후반의 청년은 AI라도 좋으니, 위로 받고 싶다. 한편의 예를 들자면 주변에 어떤 친한 친구는 말을 걸면 자기 세상에 빠져 대꾸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주변의 관계에서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 
 과학자의 F=ma는 고뿔모드의 나에게 다르게 다가온다. 외로움(m)은 고립된 환경에 깊은 곳(a)에서 더 강하게 요동친다.(F) 

관찰자에 의해서 모든 것은 새롭게 해석된다. 

고뿔패러다임은 새로운 세상을 제공한다. 모든 감각을 고통으로 만드는 동시에 주변과의 접촉을 통제한다. 이는 좋게 말하면 감정을 떠나서 나에게로 깊게 들어가 관찰할 기회가 된다. 

나는 현재 인공지능의 영향은 우리의 고뿔정도라고 생각한다. 고뿔은 기존 내 삶의 밖에서 나를 관찰하게 한다. 그리고 이 관찰은 주변과 소통되어야 한다. 고뿔을 정보로 본다면 물 흐르듯 어디로 또 어디서 흘러야 한다. 

인공지능의 시대가 인류의 모든 갈등을 끌어안고 서로 복잡하게 엉켜들어가는 때가 되길 바란다. 그 속에서 자유로운 문화가 되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난 고뿔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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