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지식과 이해를 통해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하는 것.
sunny
2024-07-17 20:52
전체공개
우리의 뇌는, 마음은 어떻게 변형될 것인가? 의 물음안에서 감정과 뇌의 상호작용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되었다. 감정이 단순한 생리적 반응이 아닌, 경험, 사회적 환경, 그리고 신체 상태의 복합적 상호작용으로 구성된다는 것, 특히, 감정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변화 가능하다는 점은 감정의 유연성과 적응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디지털 미디어와 감정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와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막연했던 기존의 논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정보의 과부하 속에서 유익한 정보와 경험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속에서 나의 마인드가 어떤 식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어렴풋했던 일들을 확인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며,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계시는 아버지의 일상을 무심히 주목하게 되었다. 붓글씨를 쓰시고, 바둑을 두며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을 계속하시는 모습이 떠올랐다. 시작은 치매 예방이라며 시작하셨으나 그 끝은 평온한 마음으로 귀결되었음을 옆에서 많이 느끼게 되었다. 이는 감정과 인지 기능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과 맞닿는다. 어머니 또한 매일 글쓰기를 하시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디지털에 노출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그 세대의 활동들에 대해 돌아보았다. 반면 이는 시대의 변화이면서 디지털 미디어에 취약한 정보격차의 시대의 단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달했고,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감정과 정신 건강 관리에 있어 새로운 도전 과제가 있음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치 않아 동네 어르신들의 분기별 강좌신청에 늦는다거나, 호남선 기차예매에 항상 매진행렬에 동참한다거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걸 보면, 디지털 격차가 감정적,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디지털 세대에 살고있는 우리의 기우일지도 모른다는 것.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논지인지도 모른다.
또 다른 맥락에서 일상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진료, 자가 모니터링 앱 등이 코로나19시대의 일상을 다변화시켜 놓았다.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연결을 제공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또 다른 측면의 긍정성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디지털 미디어와 일상을 연결하는 긍정성, 마인드체인지에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의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지식과 이해, 일상의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디지털 미디어와 감정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의와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및 부정적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막연했던 기존의 논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정보의 과부하 속에서 유익한 정보와 경험을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속에서 나의 마인드가 어떤 식으로 변화되고 있는지 어렴풋했던 일들을 확인했던 시간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며, 디지털 미디어의 시대와 동떨어진 삶을 살고 계시는 아버지의 일상을 무심히 주목하게 되었다. 붓글씨를 쓰시고, 바둑을 두며 정신을 자극하는 활동을 계속하시는 모습이 떠올랐다. 시작은 치매 예방이라며 시작하셨으나 그 끝은 평온한 마음으로 귀결되었음을 옆에서 많이 느끼게 되었다. 이는 감정과 인지 기능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과 맞닿는다. 어머니 또한 매일 글쓰기를 하시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디지털에 노출된 우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그 세대의 활동들에 대해 돌아보았다. 반면 이는 시대의 변화이면서 디지털 미디어에 취약한 정보격차의 시대의 단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도달했고,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감정과 정신 건강 관리에 있어 새로운 도전 과제가 있음을 크게 느끼게 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숙치 않아 동네 어르신들의 분기별 강좌신청에 늦는다거나, 호남선 기차예매에 항상 매진행렬에 동참한다거나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걸 보면, 디지털 격차가 감정적, 정신적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디지털 세대에 살고있는 우리의 기우일지도 모른다는 것.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논지인지도 모른다.
또 다른 맥락에서 일상과 디지털 기술의 접목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 진료, 자가 모니터링 앱 등이 코로나19시대의 일상을 다변화시켜 놓았다.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온라인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커뮤니티는 정서적 지지와 사회적 연결을 제공할 수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 또 다른 측면의 긍정성을 찾게 되었다. 앞으로 디지털 미디어와 일상을 연결하는 긍정성, 마인드체인지에 미칠 다양한 영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의 고민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지식과 이해, 일상의 연결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민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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