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문명속 균형잡힌 태도, 딸아이와 나와의 간극 좁하기
처음처럼
2024-07-20 12:28
전체공개
가끔 딸과 다툼이 있을 때가 있다. 이유는 학교를 다녀와서는 스마트폰 속 유튜브 게임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딸아이가 한심해서다. 그 시간에 잠을 자거나 책을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나'와 스마트폰을 본는게 쉬는 거라고 생각하는 '딸'와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때문에... 감정싸움으로 번져 며칠을 말하지 않게 된다.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시간이 흘러 내 나이가 되면 이해될까? 그렇게 외면해왔다. 그런데 이 책이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알려주는 건 아닐까?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이유는 뭘까? 시간이 흘러 내 나이가 되면 이해될까? 그렇게 외면해왔다. 그런데 이 책이 그 해답을 조금이나마 알려주는 건 아닐까?
마음 변화 개념의 토대를 이루는 논리는 이렇다. 인간의 뇌는 어떤 환경에 놓이든 적응할 것이다. 21세기의 사이버 세계는 새로운 유형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에 따라 뇌도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는 중일지도 모른다.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이런 변화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일을 일찍 시작한다면, 우리는 이 새로운 세계를 더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방금 말한 기후 변화처럼, 마음 변화가 얼마나 세계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유례없으며 논쟁적이고 다면적일지 더 깊이 살펴보자
균형잡힌 태도를 가져라
화면에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고 페이스북에서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그가 올린 글이나 사진에댓글을 다는 활동으로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한다고 생각했었다. 한 때는...
그런데 그 행동들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 때가 있었다. 내가 깨어있는 시간 동안에 페이스북 매여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
그런데 그 행동들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 때가 있었다. 내가 깨어있는 시간 동안에 페이스북 매여 시간을 소모하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생각.
가끔은 연락하지 않고 살던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뭘 하고 사는지 알게되는 것은 좋기도 하다. 그러나 그 뿐이다. 그 사실이 나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물론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하나로 갑자기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을 때도 있으니...
동전의 양면처럼 '좋음'이 있고 '나쁨'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 '좋음'이 '나쁨'으로 변할수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알면서도 가족과 연관을 지어서 생각하면 균형감을 잃게 된다.
이미 디지털 문명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거부할 것인가? 따라갈 것인가? 이런 이분법적인 접근은 의미가 있을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저자인 수전 그린필드가 디지털 문명이 뇌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깊이 있게 추론한 모든 내용에서 '균형잡힌 태도를 가져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은 진지하게 딸아이와 대화를 나눠봐야겠다. 디지털 문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균형잡힌 태도를 가질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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