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장 까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을 써 본다. 평소 정치나 사회 쪽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이 그렇듯 정치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자신도 가지고 있다. 투표는 열심히 하고 정당에 가입해 당비도 냈었지만 딱 그 정도였다. 현실의 정치적 지형은 너무 복잡하고 각 정당이 내세우는 각기 다른 이념, 법안, 세계관에 피로해졌다. 어떤 사회적 정책이 맞는지 내가 어찌 알리오라는 회의주의도 조금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존 울만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는 노예제가 시행되던 미국의 퀘이커 교도였다. 인간의 평등함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사회가 충돌했을 때 그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퀘이커 공동체 안에서 그는 대화를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갔고, 퀘이커 공동체는 그를 추방하지도, 무시하지도 않았다. 퀘이커 공동체는 설득과 대화를 통해 노예제 폐지라는 통일된 의견에 도달했다. 이 사례에서 다양성을 허락하고 비판을 허용하는 민주주의의 특성이 잘 드러난 것 같다. 희망을 느낀다. 다음에 가족, 친구와 대화하다 정치 주제가 나오면 회피하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해봐야겠다.
존 울만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는 노예제가 시행되던 미국의 퀘이커 교도였다. 인간의 평등함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사회가 충돌했을 때 그는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았다. 퀘이커 공동체 안에서 그는 대화를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해 나갔고, 퀘이커 공동체는 그를 추방하지도, 무시하지도 않았다. 퀘이커 공동체는 설득과 대화를 통해 노예제 폐지라는 통일된 의견에 도달했다. 이 사례에서 다양성을 허락하고 비판을 허용하는 민주주의의 특성이 잘 드러난 것 같다. 희망을 느낀다. 다음에 가족, 친구와 대화하다 정치 주제가 나오면 회피하지 말고 차분하게 이야기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