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회차 모임을 참석하지 못하여, 그때 내용까지 합쳐서 생각을 써본다.
나는 개봉 후 상당히 늦게 영화를 봤다.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더 봤다.
그리고 나서 책의 절반을 그 후에 읽었다.
영화의 오디세우스와 책의 오디세우스의 모습이 많이 다르게 느껴져서 놀랐는데,
먼저,
영화와 책에서 보고 읽은 ‘이타카로 돌아와서 구혼자들을 처단하는 장면’들은 너무 재미있었다.
영화는 영화 볼거리의 매력이 느껴졌고,
책은 이게 진짜 고전으로 불릴만하다 라고 느낄만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묘사들과 응징의 장면들이 눈앞에 그려져
옛날 사람들도 모험의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어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조금 다르다고 느꼈던것은 오디세우스의 인간적인 면모를 어떻게 보여주었느냐였다.
영화는 사실 러닝타임과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겠지만,
상당히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이 납작하다는 생각을 하긴 했다. (재미와는 별개로)
자신의 묘수덕분에 전쟁에 승리는 하지만 그만큼 대가가 따랐고,
그래서 자신이 계속해서 속죄해 나간다는 테마는 오히려 오디세우스를 더 영웅적으로 느껴지도록 만든것 같다.
반면, 책에서는
오디세우스는 매우 입체적으로 보인다.
지략가의 면모에
어떨 때는 자아가 비대해보일때도,
이타카로 돌아와서 나그네의 행색을 하고 대접을 못받을 때 속으로 응징하고 싶다고 생각한 그런 모습은 또 권위적인 성향으로 보여지기도하고, 모든 구혼자와 그들과 내통한 하녀들을 죽일때는 잔인한 면모도 모두 너무 인간적이어서,,, 사실 보면서도 좋다가 싫다가 나조차도 어떤 한 입장을 고수하지 못했다.
오히려 영화보다 책에서 보여지는 오디세우스가 인간적이서,,,
지금 우리에게 이상적이고 훨씬 더 영웅적인 인물은 영화에서 보여준 오디세우스이지 않을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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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책을 4개월에 걸쳐 긴 호흡으로 읽어가는 경험은 나에게 너무 소중했다.
중간에 조금 흐름이 깨졌지만,,
사실 마지막즈음에는 이거 이제 끝내도 될 것 같은데
참 책이 안끝나네,, 했지만 막상 다 읽고 책을 후루룩 메모쓴것을 보며 넘길때 뿌듯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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