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달빛 아래 산책하며 매일 원점에서 다시 생각을 쌓는다. 떠오르는 것을 붙잡고 또 연결한다.
꽃도 지고 잎도 떨군 겨울 동산은 생기라곤 사라진 텅 빈 묘지 같다. 아니다. 엄동 혹한 속에서 웅크려 기운을 낭비하지 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갱생과 부활을 준비하고 있을 뿐. 생명과 비생명의 엄연한 차이다.
계절이 순환할 때마다 무엇이 바뀌고 사라지며 무엇이 변치 않고 살아 남아 생명을 이어가는지 보고 또 생각한다.
언젠가 북극해에서 검푸른 거친 바다속을 느리게 하지만 꿋꿋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헤엄쳐 나아가던 고래의 등줄기를 본 적이 있다.
그 강인함과 불굴의 용기야말로 이 문명의 겨울에 빛나는 백금 같은 아름다움이다.
꽃도 지고 잎도 떨군 겨울 동산은 생기라곤 사라진 텅 빈 묘지 같다. 아니다. 엄동 혹한 속에서 웅크려 기운을 낭비하지 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갱생과 부활을 준비하고 있을 뿐. 생명과 비생명의 엄연한 차이다.
계절이 순환할 때마다 무엇이 바뀌고 사라지며 무엇이 변치 않고 살아 남아 생명을 이어가는지 보고 또 생각한다.
언젠가 북극해에서 검푸른 거친 바다속을 느리게 하지만 꿋꿋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헤엄쳐 나아가던 고래의 등줄기를 본 적이 있다.
그 강인함과 불굴의 용기야말로 이 문명의 겨울에 빛나는 백금 같은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