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근 사피님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관악구 조지오웰
2024-10-30 21:06
챗GPT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시대에 굳이 책을 왜 읽어야 할까. 물음에 대한 제 나름의 모색과 답을 글로 써봤습니다. 책의 길이 으레 그렇듯 열두 개 장을 돌아가는 우회로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종착지는 '돌봄의 읽기'입니다. 미흡한 점이 많지만 생각의 불씨가 된다면 더없는 기쁨이겠습니다.
이 시대의 좋은 삶은 '돌봄의 읽기'로만 가능하다. '돌봄의 읽기'란 짜임새 있는 긴 글, 바로 책 읽기를 동해 돌보는 눈을 기르는 읽기다. 또한 정보의 수동적 소비가 아니라 자신의 주의력을 능동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이기적 자아의 근시안을 벗어나 타자와 세계를 호기심과 애정의 눈으로 둘러보고 돌아보고 살펴보는 읽기다. 인류는 전부터 일기를 통해 '보는 눈'에서 '읽는 눈'으로 옮겨 가면서 돌보는 마음의 눈을 기르고 심안의 범위와 깊이를 확장할 수 있었다.
/본문에서
댓글
Journey |
22일 전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의 많은 내용이 사피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속에서 영글어 간 것들이어서 여러분에게 드리는 저의 감사의 마음은 각별하답니다.
여오름 |
21일 전
돌보는 눈으로 마음을 들여다보기위해 책 주문완료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두근두근입니다. 출간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