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라는 칼의 양날

더듬이
2025-09-12 14:34
기술을 흔히 양날의 칼에 비유한다.
문자도, 글도, 책도, 읽기와 쓰기도 기술이다.
그것에도 양날이 있다.
어떤 날은 힘과 지배를 겨냥한다.
다른 하나는 대화와 연결의 확장을 지향한다.
앞의 날이 점점 힘을 더하고 비대해진 데 반해 뒤의 날이 점점 무뎌진 끝에
급기야 앞의 날이 뒤의 날을 없애려 한다.
힘의 추구라는 하나의 날이 온 칼을 뒤덮을 때 인간은 그 칼에 명을 다할 것이다.
나는 방관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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