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지냈지만 혼자 있을 수 있었고, 거리감은 있었지만 소외되지는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불도 달도 보고, 풀잎 스치는 소리도 들으며 1층 강당에서 창밖을 오래 봤습니다. 계절마다 그 자리에 다시 앉아서 그렇게 시절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의 추도사를 읽을 때까지.
함께.
불도 달도 보고, 풀잎 스치는 소리도 들으며 1층 강당에서 창밖을 오래 봤습니다. 계절마다 그 자리에 다시 앉아서 그렇게 시절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로의 추도사를 읽을 때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