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자리에 있는 자들은 3중으로 하인 노릇을 한다. 국가의 하인, 명성의 하인, 사업의 하인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수상록>에 나오는 말이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수상록>에 나오는 말이다.
원문은 이렇다. "Men in great place are thrice servants; servants of the sovereign state, servants of fame, and servants of business.”
대단한 야심가였던 베이컨 자신이 평생 어느 정도는, 아니 꽤나 그렇게 살면서 자조를 섞어 한 말인 것 같다.
그는 정치적 야심 못지않게 학문적 야심도 대단했고 다양한 글을 남긴 문인이기도 했는데, 그의 시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다음의 한 편 The Life of Man이 오래오래 기억된다. 조선 시대 당쟁에서 지고 몰락한 신하가 유배지에 가서 말년을 보내며 쓴 (인생 허무주의 끝판왕의) 시 같다.
그는 정치적 야심 못지않게 학문적 야심도 대단했고 다양한 글을 남긴 문인이기도 했는데, 그의 시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다음의 한 편 The Life of Man이 오래오래 기억된다. 조선 시대 당쟁에서 지고 몰락한 신하가 유배지에 가서 말년을 보내며 쓴 (인생 허무주의 끝판왕의) 시 같다.
세상은 거품 같고, 인간의 삶은
한 뼘에도 못 미치니,
가련했던 잉태,
자궁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네;
요람에서부터 저주받아 자라는 내내 함께한 것은
염려와 두려움.
자궁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네;
요람에서부터 저주받아 자라는 내내 함께한 것은
염려와 두려움.
그러니 누가 취약한 필멸의 인간을 믿겠는가,
Less than a span,
In his conception wretched, from the womb
So to the tomb;
Cursed from the cradle, and brought up to years
With cares and fears.
Who then to frail mortality shall trust,
But limns on water, or but writers in dust
내 생각엔, 진정으로 탁월한 재주와 품성을 가진 천재는 당대에 자기 재능에 값하는 영달과 보상을 추구하고 누리기보다, 기본적인 의식주(삶의 지속을 위한 필수 요건)를 해결하고 자신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한적한 직업을 택해 인류 전체와 특히 후대를 위한 창조와 봉사에 몰두한다.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자신이) 발견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하고 발견했으면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고 가꿀 줄 알아야 하고 그만큼 값진 것을 위해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재능을 허비하거나 낭비하거나 그 정도의 가치가 없는 것에 과소비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재능을 (누구보다 자신이) 발견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그만한 노력을 해야 하고 발견했으면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고 가꿀 줄 알아야 하고 그만큼 값진 것을 위해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재능을 허비하거나 낭비하거나 그 정도의 가치가 없는 것에 과소비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