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가지 단상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2026-02-19 20:40 (수정됨)
돈은 수단이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수단인 듯 사람을 사로잡을 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모든 것을 삼키는 목표가 된다.

AI도 도구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수단인 듯 사람을 사로잡을 때, AI를 만들고 익히고 적응하는 것이 모든 것을 삼키는 목표가 된다.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할 중요한 질문들은 밀려난다. 소외되는 것은 사랑으로 연결되어야 할 삶이다.

글은 바깥 사물과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고,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전자를 극강화한 것이 챗GPT이고, 후자를 심화한 것이 깊이 읽기/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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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 17일 전
돈이 없을 때 오히려 돈에 얽메이게 되는 것 같아요.
물고기가 물에 있는지 모르는 듯이 살고 싶은데요. 그렇다고 늘 주식창을 들여다볼 수도 없고.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고민하는 중입니다. 양 극단 어딘가에서 타협점을 찾아야겠죠?
세네카의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앞 부분에 돈과 시간에 대한 내용이 있던데, 고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고민이라서 신기했습니다.
(세네카가 이렇게 멋진 사람인지 최근에 알아서, 그분의 책들을 바쁜 것들이 끝나면 하나씩 읽으려고 벼르고 있는 중입니다. 대학 입시 때 석고상으로만 봤을 때는 그냥 슬픈 표정의 할아버지 인줄로만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