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산문 읽기 12월 모임 북클럽 오리진은 어떤 모임?

첫 모임 후기

정원
2025-11-27 15:37
안녕하세요^^
모임참석 후에 나누고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저는 첫 모임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점점 편안해졌습니다. 

모임 덕분에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책을 읽게 되었는데.. 
올해 저의 인생 책에 1권이 추가되었습니다.^^ 

모임을 준비하며 책을 읽는 시간도 좋았고,
발제문 보면서 스스로 답해보는 시간에는 책의 내용이 새롭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제나 히츠의 성장 중 자유토론의 모습과 이번 모임에서의 분위기가 인상적으로 남아서 
월요일 수업할 때 그 느낌을 마음에 가지고 수업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수업이야기를 잠깐 해드리고 싶어서^^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월요일 국어시간에 주제가 '글쓴이의 생각을 읽고 자신의 생각 표현하기' 였습니다.

'아침에 달리기를 하는게 좋다'며 
권유하는 글의 중심생각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들은 발표한다고 하니 모두 얼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잘 쓰지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어서..

제가 약간 예시를 들어주면서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이 쓰기 시작했는데

달리기보다 줄넘기가 좋다는 아이, 
아침보다 밤 산책을 하면 잠이 잘와서 좋다고 하는 아이, 
달리기가 싫다는 아이..
어떤 아이는 줄넘기보다 그림을 그리면 마음이 편해지기때문이 그림 그리는게 좋다고 했는데 
너무 진지하게 발표해서 그것도 잘했다고 했습니다. 

토론까지는 아니었지만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시간이라..
지난 모임에서 저희들의 생각을 다양하게 이끌어내셨던게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쉽지는 않지만 의미가 있었습니다. 

발표한 아이들에게도
모임에서 의견을 나눈 저희들에게도
모두 참 잘했어요~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럼 모두 한해를 소중하게 마무리하는 
귀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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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더듬이 | 3일 전
와, 수업 시간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하나 하나 예기치 않았던 말들이 나오는 걸 들었을 때 듣는 아이들이나 선생님의 표정은 어땠을까 상상해 봅니다. 지금 제 표정처럼 절로 살짝 입끝이 올라가지 않았을까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사실 우리가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하는 일이지요. 잊지 않고 일부러 이런 후기를 써 주신 정원님에게도 "참 잘했어요" 고무 도장을 꾹 눌러드리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차라떼 | 3일 전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지는 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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