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두하는 것들

2407 시즌 - 책 <마인드 체인지>
여오름
2024-07-24 17:28
전체공개

어떤 것에 몰두하게 되면 한동안 빠져있을 때가 있다. 최근엔 그게 일이었다.
sns, 숏츠를 많이 보게 되면 도파민이 나오지만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한다. 나에게 일이 도파민이었다. 
sns, 숏츠와 같이 나중에는 몰두한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다보니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밖을 내다보며 구름이 어떤 형태인지, 바람이 불어 나무들이 어떻게 흔들리는지 혹은 생활하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사람간의 교류 등을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그럼에도 노력해 보았지만 도파민(=일)들이 비집고 들어오게 되어 쉽게 집중할 수 없었다. 내 생각들은 공중에 분해되어버렸다.

도파민이 나쁜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경험하지 못한 환경들이 뇌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안다.
내적,외적으로 성장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한정적이고 생산적인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생각들이 아니었다.
도파민이 과잉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했다. 그게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막연히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운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도 뇌의 운동이라고 한다. 
소뇌 운동에 대해 관심이 있다. 뇌의 한 일부분인 소뇌에 대한 이야기가 짧게 나와있어 흥미로웠다. 그저 감각을 깨워서 학습하는 데에 치중해있었는데 생각으로도 소뇌에 새로운 자극, 뇌세포들이 더 많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생각운동을 해보자. 
전에는 책을 읽으면 다 읽었다는 성취감과 해방감(?)에 취해있었는데 이제는 책을 곱씹어볼 여유가 생겼다. 열중함으로써 깊고 끈적한 생각들이 도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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