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중독
거인
2024-07-24 20:24
전체공개
<마인드 체인지>
나는 왜 핸드폰을 놓지 못할까?
나는 왜 SNS를 자꾸 들어갔다 나갔다 할까?
나는 왜 인스타 스토리 올리는게 재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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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사람들과 나의 연결성을 원했던 것 같다
스토리를 올렸을때 지인들의 반응살피기가 재미있었고, 오랜만에 지인이 디엠으로 연락이오면
가볍게 안부를 나누면서 선약을 잡아 만나기도하고 그렇게 나에겐 SNS는 내 주변인과
소통하는 것으로 많이 쓰였던것 같다.
그러다 일이 너무 바쁜시기가 있었고, 받고싶지 않은 메세지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받아야 했을 때, 또 하루종일 타인의 인스타를 들여다봤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진짜 핸드폰에게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치만 현실은 핸드폰없인 살 수 없는 세상이기에 핸드폰대신 인스타를 삭제했다.
인스타를 삭제하고 여러가지 느낀 감정 중한가지는 초연함이였다.
그 당시 초연하게살자가 나의 삶의 태도였는데…어려웠었다..
대체 초연해지는것이 뭘까? 생각을 하던 시기였다.
인스타를 삭제하고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하루동안 틈틈히 마주했던 도파민이 없어지니 초연함을 느꼈다.
핸드폰은 울리지 않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않고, 오르락 내리락 하던 감정들이 사라졌다.
그 당시에 내 마음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는 것 같았다.
도파민에 해방됬다라는 생각에 좋기도 했지만, 이미 도파민 중독인 나는
결코 인스타를 하지않는동안 해방감은 잠시일뿐 이 초연함을 마주하기엔
너무 극단적으로 인스타를 삭제한 경우라 얼마 못가 우울감도 조금 왔었던 같다.
현재는 인스타를 다시하고있는데 과거와 다른점은 인스타의 알람은 모두 꺼놓은 상태로
사용하고있다. 중요한 순간에 방해받지않고, 내 일상의 우선순위를 잘 정하여
내가 필요할때 인스타를 사용할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여전히 어렵다
이런 경험을 하고 <마인드 체인지> 책을 읽으니 공감되면서 재미있게 읽었고,
극단적으로 인스타를 삭제했던 날을 떠올리면서 어떻게하면 더 올바르게
사용 할 수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책을 읽었다.
p213~214
“의미는 무언가에서 다른 무언가를 보는 식으로 연결을 이룬다는 신경생물학의 프리즘을
통해 해석이 가능하다.
인간 뇌의 경이로운 가소성에 힘입어서 신경 연결이 일어나고
강화됨에 따라 물리적인 뇌 안에서는 그에 상응하는 연결이 일어난다.”
“인과관계에도 의미가 따라붙을 수 있다.”
“그 사건을 돌이킬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더욱더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의미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결과들과 직접 관계가 있을 수 있다.”
나의 모든 말과 행동에 의미를 잘 부여할 수있는 삶을 살겠다.
그중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핸드폰, 또는 SNS를 하는 나의 시간,행동에 의미를 잘 생각하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인스타를 극단적으로 삭제한 과거 나에게..위로를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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