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만들어내는 세상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희락
2024-08-15 00:39
전체공개

책에서 “우리는 다름의 가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전 직장에 있을 때 하나의 팀을 이끌던 적이 있었다.
팀원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었고 서로 일하는 스타일이나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들도 생겼었다.
이때 서로 적으로 돌리지 않고 다름을 인정하여 서로 이해하면서 장점을 공유하고 단점을 채워주자는 생각을 팀에 공유하여 너 나 할 것 없이 배움의 자세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 결과 서로 다름을 인정하다 보니 자연스레 상대방을 존중하게 되었고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성과도 좋아지는 것을 눈에 띄게 볼 수 있었다.
또 다름을 인정하여 상대의 잘못 또한 어느 정도 이해가 되면서 스스로가 성숙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나만의 스킬이 생기기도 하여 성장 속도에 발판이 되기도 했다.

맨해튼 택시 기사 이야기 내용을 보면서 어디서 신선함과 삶을 풍부하고 활력 있게 만들어주는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생각하던 중, 서울에 올라오려고 마음먹었던 계기가 생각이 났다. 공장들이 많고 모임도 많이 없는 지역에서 일을 했다.
일을 하면서 같은 일상이 가끔은 지겨울 때가 있었고 동기부여를 얻기란 지역 특성상 쉽지 않았다.
우연히 서울에 출장을 가게 되면서 사람들이 아침부터 부지런히 출근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동기부여가 되어 꼭 서울에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다짐하고 있기에 현재 서울에 와서 일하는 게 힘들기도 하지만 너무 즐겁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동기부여가 되는 삶에 아주 재미있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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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을아침 | 3개월 전

차이를 존중하는 것, 다름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 어쩌면 그것은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사랑하고 아끼는 것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좋은 생각을 함께 나누고 서로 고개를 끄덕이는 모임을 함께하게 되서 기쁩니다.
독후감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