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함을 끌어 안고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새서울도련님
2024-08-21 18:28
전체공개

1.
북클럽 오리진의 독서 모임은 책을 통해 느슨한 연결이 맺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내가 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를 천천히 돌아보며 마음을 쌓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북클럽 오리진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도 함께 다하고 있는 것 아닐까?

2.
우리는 결코 갈등이 봉합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비통함을 끌어 안고, 그 긴장을 느끼며,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평생을 과정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

3.
지난 시즌 쫑파티 때 사피들로 하여금 독후감의 부담감을 덜어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독후감에 힘을 빼고 써도 상관없다는 예를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그 예를 보이는 것을 목표로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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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경의선숲길 매미 | 3개월 전

독후감 쓰는데 부담을 덜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