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침에 출근했다. 그리고 한달간은 이어서 할 생각이다.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2026-06-17 11:21
(1인 자영업자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평소에는 오전 11-1시 정도에 사무실에 출근한다.
아무리 빨리 해도 아침 운동하고, 샤워하고, 한숨자고(운동하면 그렇게 졸린다), 도시락을 챙기고(새로 만드는 반찬 1개, 사놓은 반찬 1개, 미리 만들어놓은 반찬 1개), 간단한 청소를 하고(발바닥에 뭔가가 묻으면 청소한다. 이게 그렇게 기분이 언짢다) 출근하면 그렇게 된다. 
주중 하루에서 이틀은 미팅이 있어서 클라이언트 사무실로 바로 출근을 한다. 

오늘은 아침 8:20에 출근했다. 
정말 이제는 일들을 미룰수 없는 지경에 왔다.
평소에는 정말 게으르지만, '아, ㅈ됐다(비속어를 써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표현이 불가능하여...)'고 느끼는 시점에는
누구보다 빠르게 몰입한다. 
일단, 식사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월간 샐러드 배달을 신청했다. 
샐러드는 이틀 후에 배달 예정이라, 다음날 식사를 위해 좀 일찍 저녁 9시 30에 집에 도착해서 미리 반찬을 만들고 도시락을 싸고, 샤워를 했다(이제 1일 2샤워의 계절이 도래하긴함). 
남편이 한사발 만들어놓은 설거지거리들을 정리하고 빨래를 돌리고(하지만 기운이 없어서 널지는 못함. 다음날 아침에 널었다) 잤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빨래 널고 세수하고 출근했다. 

사실 늘 새벽에 5시 쯤에 깨긴 한다. 하지만 요즘은 무시하고 잔다. 
3달 전에 5시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아침 7시에 다시 1시간 정도 잤다가 일어나는 패턴으로 생활했는데,
멋있어 보이지만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단점이 있었다(하루 종일 피곤했다). 

음. 일찍 출근하니까 뭔가 어른이 된 기분이다.
8시 20에 출근해서 가방 놓고 주변에 뛰고 다시 사무실로 도착했다. 
얼굴이 말이 아니었으므로, 중간에 올리브영에 들러서 색깔이 있는 선크림을 바르고 눈썹도 그렸다.
음, 다시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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