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 시즌 - 네 번째 모임
짐승과 인간 (3, 4, 5부)
저자 : 메리 미즐리A그룹 모임
일자 10월 18일 15시 00분
B그룹 모임
일자 10월 25일 15시 00분
시즌 참여자만 독후감 작성이 가능합니다
좁은 길을 유연하고 요령있게 걸어나가기
1개월 전
책을 소개하는 글 중에서 '우아하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책은 어떤 경우에 우아해질 수 있는 것일까? 책의 우아함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까? 고군분투 끝에 마지막 장을 넘기고 무엇을 읽었는지를 생각한다.
진화론과 자연과학의 발견은 인간과 다른 동물을 발생학적으로 직접 '연결'시켜 버렸다. 인간이 연결되면서 진화론은 자연과학적 발견에만 머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참신하고 강력한 도구의 등장에 고무되어 이 도구를 가지고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려는 시도와 그것을 당위의 영역까지 확장하려는 시도가 ... (더보기)
나침반
1개월 전
갈대 같은 나에게 훈수를 두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한쪽에 치우쳐 행동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 중심이 어딜까 생각한 적도 없었다.
어떨 때는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차갑고 냉철하게 이성적일 때가 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콕 짚어서 말할 수 없지만, 나의 이중성에 흠칫 놀랄 때도 있다. 마치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뚜라미처럼 말이다.
내 본능의 이끄는 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움직였다. 많은 생각을 거칠 때면 감정적으로 지칠 때가 많으니까.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더보기)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1개월 전
인간은 무엇일까? 인간은 소위 짐승이라 불렸던 비인간동물과 다른 존재일까? 전혀 다를 바가 없는 비슷한 존재일까? 인간 문명이 이토록 발전하고 또 이기적이게 된 근원은 무엇일까?
이 책을 나름대로 열심히 읽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글자를 읽으면서도 바로바로 휘발되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래도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메리 미즐리가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과 짐승을 비교하게 되었으며 결국 아래와 같은 것들을 설명하고자 했다.
-... (더보기)
나만의 수형(樹形)을 잡아가기
1개월 전
수형을 잡아간다는 말은 '나무 수(樹)'에 '모양 형(形)' 자로 '나무의 모양을 잡아간다'는 뜻이다. 11장에서 '생명, 본성'을 나무에 비유하는 대목을 읽으며 이 생각이 떠올랐다. '본성'을 소나무로 비유한다면, 인간은 '지성(실천적 사고)'을 활용하여 '본성'을 다듬어가는 수형 작업을 하는 게 아닐까? 수형을 잡을 때는 가지를 치고, 잔가지를 유도하고, 철사를 통해 모양을 잡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단 먼저 말해두고 싶은 것은 나는 '수형'에 대해서 잘 모르고 해본 적도 없다. 단지 최근에 본 영... (더보기)
지독하게 인간을 사랑한 매리 미즐리의 연서
1개월 전
(인용은 ' ' 에 담았습니다...)
# 사실, 작가는 지독하게 인간을 바랐다.
인간이 별반 동물 등 타 종 대비 우월하지도, 딱히 똑똑하지도 않다는 글을 계속 읽다보니 자연에 가까운 존재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안도와 희망도 들었다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명예에 스크래치(내지 가스라이팅) 당하는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책 마지막 장을 읽으며 생각이 바뀌었다. 인간과 동물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600여 페이지의 책으로 설명하려면 인간을 얼마나 사랑해야 할까! 로 말이다.. 작가의 모든 말들을 모두 흡수 하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