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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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로 지그재그 타기

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책의 겉표지를 넘기니 흑백사진 속에서 매슈 크로퍼드가 나를 응시한다. 아니 약간 째려본다. 어라? 이 사람 프로필이 심상치 않다. 정치철학 박사 출신의 모터사이클 정비사라.. 내 호기심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소제목들도 범상치 않다. 프로필부터 심상치 않더니 프롤로그 역시 특이하다. 이렇게 긴 프롤로그도 흔치 않지만, 33페이지의 프롤로그에 내가...

Soki 프로필 Soki
거의 2년 전

내가 춤을 통해 얻은 게 많구나?

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중학생 때부터 춰왔던 춤이 내 성격에 큰 영향을 줬다고 짐작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춤이 내게 준 영향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릴 적부터 춤을 통해서 머리 밖 세상과 연결되는 법을 배웠던 것 같다. 몸이라는 도구는 태어나 자라면서 익숙해진다. 그러면서 우리는 몸을 움직이는데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도구의 쓰임새를 다르게...

경비병 프로필 경비병
거의 2년 전

내 머리 너머 세상과 관계 맺기

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원제 : The world beyond your head ( 당신 머리 너머의 세계) 부제 : On becoming an individual on Age of distraction             ( 정신 산만한 시대에 한 개인이 되는 것에 관하여 ) 제목처럼, 이 책은 주의를 집중하기 어려운 시대에 인식과 사고체계만 작동하는 내 머리에서 벗어...

심원 프로필 심원
거의 2년 전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 시대에 '개인성'을 지키기

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책 마지막 부분의 '감사의 말'에서 저자는 “'이 책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나도 출판사도 예측하기 힘들다. 탐구의 끈을 이어가기 위해 복잡한 논증을 풀어내야 했는데, 독자에게는 골머리를 썩여가며 책을 읽을 만한 끈기가 없다고들 하니 말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그 부분이 걱정되었는지, '시작하기 전에', '프롤로그', '에필로그' 등을 통...

자장가 프로필 자장가
거의 2년 전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철학작가의 매력적인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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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우리 대부분은 꿈이나 일상, 취향 등 삶 안에 있는 선택지의 결정권자가 자신에게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다. 혹 내가 '표준범위'와 어긋남이 있는 사고를 가지고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경험이라도 하면 착각은 자유의지였던걸로 굳어지고는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방송 및 인터넷 문화와 동행한 청년 세대로, 개인의 청각과 시야, 시간을 파고드는 마케팅과 광고가...

오렌지 프로필 오렌지
거의 2년 전

진짜 세상을 느끼고, 삶을 온전히 경험하고, 진정한 나로 존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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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 시즌 - <당신의 머리 밖 세상>

우리는 말 그대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마케팅 일을 하는 나는 그 범람하는 홍수에 새로운 향과 컬러의 물을 온 힘을 다해 들이붓고 있다. 이미 시끄럽고 혼란으로 가득 찬 세상에 차별화라는 이름으로 더 자극적인 소음만 만들어 내고 있는건 아닌지 내심 힘이 빠진다. 현대 사회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 시각이 나에게도 어색한 침묵을 남긴다. 자본주의...

호떡 프로필 호떡
거의 2년 전

지식을 쌓는 것은 불행으로 가는 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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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 시즌 - <프랑켄슈타인>

책을 읽고 있던 내 눈을 매번 멈추게 한 메시지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식을 쌓은 것에 대한 후회다. 책에서 수차례 그런 대목이 나오는데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의 입에서 나온 몇 개만 꼽아보자.  “지식을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고향을 세상 전부로 알고 사는 사람이야말로 자기 본성이 허락하는 것 이상으로 위대해지려는 열망을 품은 자보다 얼...

경비병 프로필 경비병
거의 2년 전

빅토르의 MBTI는?

2403 시즌 - <프랑켄슈타인>

겁쟁이의 탐구욕. 도미노의 블록을 잘못 건드렸음을 깨달았을 때, 이 겁쟁이는 넘어질 다음 블록을 먼저 치워버렸어야 했다. 촤르르륵 파도처럼 덮쳐오는 운명의 도미노 앞에서 이 겁쟁이는 그저 안절부절못할 뿐이었다. 열심히 세워놓은 도미노가 모두 쓰러졌을 때 화를 참지 못한 겁쟁이는 거리로 나가 미친놈처럼 활보했다. 그 눈은 무서운 결의에 차 있다. 이 ...

경의선숲길 매미 프로필 경의선숲길 매미
거의 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