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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눈길이 머문 장면이나 모습, 떠오른 느낌과 생각의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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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대화의 가치

처음 만난 사람이든 오래 관계를 이어온 사람이든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가 중요하다. 이른바 일상의 작은 대화small talk 말이다. 몇 마디 오간 사소한 대화만으로도 불현듯 사람이 달리 보일 때가 있다. 마치 상자를 싼 그렇고 그런 포장지를 큰 기대 없이 풀었는데 뜻밖의 내용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랄 때와 같다고나 할까. 관련해서 도움이 될 만한 좋...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어려울수록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유

어렵고 힘들 때 애써 즐거움을 찾는 것은 왜 도움이 될 수 있나. 왜 긍정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은가. 어떤 글을 읽다가 '긍정적 감정의 확대-구축' 이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이론은 기쁨과 흥미, 만족, 사랑 같은 긍정적 감정들이 지닌 형태와 기능을 설명한다. 핵심은 이러한 긍정적 감정이 개인의 순간적 사고와 행동의 범위를 확장한다...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교양과 교육

어제 오늘은 언뜻 언뜻 가을 기운이 느껴진다. 9월은 9월인가.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 다음 날에도 무더위가 보란 듯 시위를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러다 또 어떤 변덕이 일어날까. 계절도 절기도 정체성 위기를 겪는 요즘이라 안심은 되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좋은 것은 좋은 것대로 그때그때 충분히 누릴 줄 아는 것도 삶의 지혜일 것이다. '책 없...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좋은 일의 최대 수혜자는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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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다. 그 일을 하는 과정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자신이다. 그 결실을 다른 많은 사람도 함께 누릴 수 있어 좋음은 증식된다. 가령 좋은 글을 쓴다고 치자. 그 과정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자신이다. 그 과실인 좋은 글을 다른 사람도 읽고서 좋음을 함께 누리는 것일 뿐이다. 그 좋음은 거의 틀림없이 또 다른 좋음을 낳을 것이다...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현대인의 자기 중심적 사랑관

8월 28일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글을 발췌했다. 요즘 많은 사람은 사랑에 대해 물으면 사랑 받는 것을 생각한다. 최고선도 따라야 할 이상보다 개인의 행복과 심리적 만족을 꼽는다. 1979년 크리스토퍼 래쉬는 <나르시시즘 문화>에서 현대인의 심리 치유 집착과 소비 자본주의가 결합해 자기애적-자기중심적이고 취약하며 인정 갈망에 사로...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어디 가는 길이세요?

행선지가 같으면 만난다. 그러니 좋음을 향해 걷는 게 좋다. 좋은 글은 좋음을 향해 걸어간 사람이 낸 길이다. 그 길을 따라 걸으며 그 안에 담긴 좋음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좋음을 향한 내 나름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도 있고 그 길을 가 볼 용기도 얻게 된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또 좋은 사람을 만난다.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8개월 전

마라톤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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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이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이러다 곧 임종을 맞이하겠다는 근본 없는 농담을 심심치 않게 한다. 이대로 혼자 임종을 맞이할 수 없단 생각에 시작한 이 인연찾기 마라톤도 벌써 반년째, 어느덧 요령이 붙어서 MBTI, 여행지, 취미, 주말 루틴, 가족 관계와 같은 뻔한 주제를 훑고, 양귀자의 『모순』을 시작으로 책, 영화, 음악 따위의 취...

새서울도련님 프로필 새서울도련님
8개월 전

가장 철저하게 준비한 모임이 가장 아쉬운 모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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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백수인 나는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하고 있었다. 다음 모임 책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었고, 시간이 많았던 나는 철저히 준비해서 멋지게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유론> 뿐만 아닌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자서전> 심지어 '자유' 단어가 제목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까지 읽었고,...

봉천동 조지오웰 프로필 봉천동 조지오웰
8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