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 시즌 - 첫 번째 모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 미치 앨봄

A그룹 모임

일자 03월 16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약수점

B그룹 모임

일자 03월 23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약수점

독후감

시즌 참여자만 독후감 작성이 가능합니다

누구나 방향을 잃곤 한다

자장가

6개월 전

살아가면서 늘 방향을 잃곤 했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아서, 혹은 원하는 것이 달라져서 처럼 나에게서 비롯된 경우일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발걸음을 맞추어야 하거나 예상치 못했던 세상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것처럼 다른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경우도 있다. 그때 나는 때로는 '합리'와 '선의'를 이유로, 때로는 여러가지 '제약'과 '한계'를 이유로 무언가를 하거나 혹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택들을 가끔씩 꺼내서 생각해본다.  내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나에게만 돌아오는 것이 ... (더보기)

2403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woply

7개월 전

인생의 의미는 공허함이 문득 느껴지는 날이면 이따금 찾아와 크고 작은 후유증을 남기는 질문이다. 후유증이 남는다는 것은 매번 같은 고민을 반복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답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아직 찾지 못한 것일까. 사람마다 다른 것일까. 사실 이미 알면서도 거창한 무언가를 더 원하는 걸까. 모리 교수의 이야기는 후자에 가까운 거 같다. ​​ 사람은 누구나 100조분의 1 확률로 삶이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그 경이로울 만큼 희소한 기회에도 인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듯하다. 많은 사람이 <모리와 함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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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램져

7개월 전

자신의 인생을 말하는 사람들의 진솔함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크게 움직일 뿐 아니라, 나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레 꺼내고 싶어지게 되는 것만 같습니다. 그럴 때면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대화 주제를 나로 바꾸는 전환식 화법’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들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모두들 좀 더 서로를 들어줄 필요가 있지만,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으면 너무 다음으로 미루지만 말고 해야 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민들 사이에서 중도를 찾으려 함도 내면의 ‘밀고 당기기’ 중의 하나일까요? ... (더보기)

아~이러니

Soki 1

7개월 전

[아~이러니 가사.jpg]

모리교수의 죽는법, 사는법

거인

7개월 전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에게 죽음이란 두렵고, 마주하기 싫은 것.. 또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이였다. 죽음이 가족이나 주변지인에게 일어난다는 생각만해도 슬픈데 지금 글을 쓰면서도 소름 돋는건 나의 죽음은 생각하지 않았다.. 타인의 장례식은 여러번 가서 죽음을 마주한 경험이 있어서 나를 배제 한 걸까?  그리고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못 키우는 이유가 분명하다. 반려동물이 나보다 먼저 죽을걸 알기에 그 슬픔을 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길가다... (더보기)

나를 불행하게 하는 문화

시고르자브종

7개월 전

『글쎄. 무엇보다도 우리의 문화는 우리 인간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네. 우린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구. 그러니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는 말게. 그것보단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네. 그래서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불행해. 이런 상황에 처한 나보다도 말야.』 -모리-   사피엔스의 미래 트레바리 클럽에서 3시즌 정도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리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독서모임인 북클럽 오리진을 시작하며 일... (더보기)

확신

시밤

7개월 전

[목요일 새벽] 할아버지 할머니. 내가 차에서 내려서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웃음을 짓던 아름다운 영혼들. 어린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줄담배를 태우던 옛날 사람들. 삶의 끝자락엔 그렇게 사랑하는 손주도 못 알아봐서 나를 너무도 울렸던 아픈 사람들. 처음으로 죽음이란 걸 알게 해준, 십 년째 이십 년째 사무치게 그리워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기억 속의 존재들. [목요일 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깨 뒤척이다가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은 지는 1년 정도 됐는데 최근 너무 바빴던 탓에 다시 읽지... (더보기)

2403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죽음으로 깊어진 삶에 대한 이야기

늘보리

7개월 전

독후감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글로 풀어낼수록 거창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미천한 경험에서 나오는 껍데기같은 말들 같았다. 모리 교수의 주옥 같은 말들은 결국 각자가 삶에서 마찰과 부대낌을 겪어내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닦아나가야 할 것들이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아끼고 챙겨나가려 해도, 우리가 살아나가는 사회는, 시스템은 그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수많은 상황의 수많은 선택들 사이에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면서 지켜나가야 하는 마음은 결국 사랑.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 ... (더보기)

인생은 레슬링

관악구 조지오웰

7개월 전

“”인생은 밀고 당김의 연속이네,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자.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넨 너무나 잘 알아.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자. 그걸 당연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야. 밀고 당김의 긴장은 팽팽하게 당긴 고무줄과 비슷해.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살지” ”무슨 레슬링 경기 같네요.” ”레슬링 경기라… 그래, 인생을 그런 식으로 묘사해도 좋겠지.” 교수님은 웃음을 터뜨린다.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