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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눈길이 머문 장면이나 모습, 떠오른 느낌과 생각의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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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북캠프

북캠프를 왔다. 이번엔 강원도 홍천의 행복공장이다. 이곳에 올 때마다 여러 느낌이 돋아난다. 그때마다 매번 새롭다. 이번에 올라온 느낌이 만들어낸 이미지는 이곳에 오는 것이 일종의 스캐닝 같다는 것이다. 정기 건강 검진을 받으러 가서 단층촬영기 선반 위에 몸을 올려놓고 기계 안을 들어갔다 나오는 동안 스캐너가 내 전신을 훑듯이 나 자신과 일상에 대한 ...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1개월 전

자연과 내가 만나는 시간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했던 지금 오롯이 자연과 함께 숨을 쉬고 있다 재잘대는 새소리에 나도 모르게 웃음짓고 녹색빛으로 가득찬 산속 풍경에 번뇌와 불안으로 가득찬 마음을 내려놓았다 무심히 서있는 나무도   바람의 흔들림에도  동요하지 않고 강렬한 여름 햇빛에도 묵묵히 견디고 있다.  우리 모두는 나무와 같이 두 발 굳건히 딛고 서서  고통과 불안을...

DCT 프로필 DCT
11개월 전

내 주의는 어디를 향하고 있나 (0.5)

철학자들 중에 주의attention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인 사람이 있다. 윌리엄 제임스가 그렇고 시몬 베유가 그렇다.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가 기울이는 주의의 합이 삶이라고 했고, 시몬 베유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드물고 순수한 형태의 베풂이라고 했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그것에 자신을 바치는 것이며, 시간과 나날,...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1개월 전

볼모 식물 (ver. 0.5)

날아가는 빨간 고추잠자리를 하늘색 그물망으로 된 잠자리채로 휙하고 잡아채는 장면.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쓸 때 떠오르는 이미지다. 오늘 터벅터벅 걸어오는 길가에 늘어 서 있는 가로수가 문득 모국인 식물 세계에서 사람의 인공 세계로 볼모로 와서 잡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식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동물인 인간이 다른 생명...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1개월 전

호르몬의 계절

1

너를 향해 말하던 시절이 끝났다.  기관처럼 감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되는 것일까. 어떤 감정은 더이상 내것 같지 않다. 마음을 들킬까봐 불안하고 모를까봐 쓸쓸하던 시간을 견뎌낸 '봄밤'이 있었다. 매화꽃 한복판에 서있었던 것 같은 봄은 계절이 아니라 내 마음 같았다. 알고있는 사실과 하고싶은 일이 어긋나듯  이제 우리, 어디에 있는지 알지만 찾을 ...

분실 프로필 분실
11개월 전

백일장

예전에는 글짓기 경연대회를 백일장이라고 불렀다. 초중고 시절 학교에서는 어떤 기념일이 되면 백일장을 열곤 했다. 학교뿐만 아니라 시군구, 전국 단위의 백일장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교생이 참가해서 글을 써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반이나 학교 단위에서 선발을 거쳐 본선에서 최종으로 우열을 가리거나 등위를 매겨 시상을 하곤 했다. 백일장 말고도 ...

고요한 프로필 고요한
11개월 전

개발 가능하지만 하지 않은 것들

2

먼저 본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북클럽 오리진 사이트'가 탄생한 역사에 대해 간략히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  23년 12월 2일 ) 병근님은 내게 '트레바리'(독서모임 플랫폼)에서 독립하여 모임을 운영하면 어떻겠냐고 물으셨다. 아무래도 독립을 하게 되면 시즌, 독후감을 관리할 수 있는 온라인 아지트가 필요했는데, 병근님이 내게 요청하시기 조심스러우실...

봉천동 조지오웰 프로필 봉천동 조지오웰
11개월 전

버킷 리스트

누구나 마음속에 버킷 리스트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혹시 그 목록이 몇 줄이나 되나? 그 중 몇 줄이나 지웠나? '버킷 리스트란 말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 혹은 꼭 해야 할 것'을 적은 목록으로 통한다. 그런데 왜 '버킷 리스트'인가. 영어 bucket list를 그대로 우리말로 옮기면 양동이 목록이다. 양동이 목록이라니? 이게 죽기...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