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 시즌 - 네 번째 모임

인챈트먼트

저자 : 캐서린 메이

A그룹 모임

일자 02월 15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B그룹 모임

일자 02월 22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독후감

시즌 참여자만 독후감 작성이 가능합니다

매혹이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 그 의미를 찾는 시간

처음처럼

1개월 전

캐서린 메이의 『인챈트먼트』를 읽으며 나는 ‘매혹’과 ‘황홀감’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닫게 되었다. 이전에는 이 단어들이 오직 특별한 순간이나 비범한 경험에서만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나의 시야를 넓혀주었고,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요소들—흙, 물, 불, 공기—조차도 깊이 들여다보면 충분히 매혹적일 수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과거의 나를 떠올리게 되었다.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흙을 밟고, 개울물을 손으로 휘저으며 놀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그... (더보기)

24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매혹의 곁에

자장가 2

1개월 전

"매혹" 옆에다 한 장의 사진을 놓는다면 무엇이 될까? 사람의 모습이 찍힌 것이라면,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자신이 즐거워 하고 있다는 것조차 알아채지 못하고 있던 젊은 그녀의 모습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그녀는 버릇처럼 오른손 검지손가락으로 앞머리를 감았다 풀었다 하곤 했었다. 이야기가 멈춰지고, 그의 의식에서 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드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나는 그 사진 귀퉁이에서 걱정과 두려움을 잠시 잊은 그의 영혼에서 비치는 환한 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풍경이 찍힌 것이라면, 매일 아침 고수부... (더보기)

매혹의 파편을 두리번거리며

왕밤이 1

1개월 전

“세상이 모두 회색으로만 보였어”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친구의 얘기였다. 세계의 색깔이 모두 사라진 친구의 심정이 조금은 느껴져 마음이 아릿했다. 그녀에겐 아마 이 세계에 자신이 매혹될만한 것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다. 나는 그 당시 감정에 대한 모든 것이 불투명해졌었다. 슬픔을 희석시키려 하다 보니 기쁨까지 옅어 졌다. 삶이, 감정이 뭉툭해지면서 살아가야 하는 뾰족한 이유도 사라졌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경험에 대한 열정이 사라졌다. 사람은 어차피 죽는데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더보기)

작은 골목, 작은 무대

이초록

1개월 전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의자에 앉으면 작은 골목길이 보인다. 길 왼쪽에는 큰 돌들을 시멘트로 고정한 투박한 담벼락이 있고, 그 위로 기울어진 나무와 제멋대로 자란 수풀이 있다. 수풀 속에서 불쑥 나온 덩굴은 담벼락을 반쯤 덮고 있는데 언젠가 온 벽을 뒤덮을 듯 푸르고 싱싱하다. 담 아래로 이어진 바닥도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마감이 거칠어 곳곳이 튀어나와 그림자를 만든다. 담 맞은편 오른쪽에는 갈색 벽돌로 층층이 쌓아 올린 연립빌라가 있다. 벽돌에는 바람이 깎아 낸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벽돌 위 하얀 ... (더보기)

매혹은 숨어있지만 존재하는 무언가를 재발견할 때 느끼는 것이 아닐까?

호떡

1개월 전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라는 책 뒷장의 쓰인 표현이 와닿았다. 매혹이란 그런 종류의 공감이자 감탄인 거 같다. 매혹적인 어떤 순간은 분명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의 정보이면서도,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고도 동시에 이해시킬 수 있는 공감대가 존재한다. 주로 압도적인 자연의 모습이나 매우 섬세한 존재의 발견과 같은 순간에 매혹을 느끼는 거 같다. 이번 독후감은 작가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문장에 대해 찬사를 남기는 것보다 근래 나의 시선을 붙잡은 매혹은 무엇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고 남기기로 했다. 많은 매혹의 순간이 있겠지만... (더보기)

수박 겉핥기

여오름

1개월 전

수박 겉핥기란 맛있는 수박을 먹는다는 것이 딱딱한 겉만 핥고 있다는 뜻으로, 사물의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누군가를 만나 대화하고 그 사람을 깊게 알기도 전에 첫인상으로 판단한다. 대충 뭐 이런 성격을 가진 분이겠지, 이렇게 대화가 흘러가겠지. 나랑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혹은 잘 맞을 것 같다 생각하며 마음대로 성격을 판단했다. 그리고 더 이상 관심 가지지 않았다. 어쩌면 이기적이고 거만하게 생각했다. 쉽게 판단한 생각들이 배우려는 자세를 방해했다. 나의 생각과 기준에 갇힌... (더보기)

24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세계" 느끼는 나의 본성에 대하여.

동그라미

2개월 전

사람이 사람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많은 정보들에 치여서 더 나아가야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을 더 벌어야하고, 더 인정받아야하며 그 시간이 아닐때는 핸드폰에서 스쳐지나가는 정보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어떤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야할까?!  "자연은 따르는 것이 가장 큰 지혜"라고 했던 스토아학파의 세네카의 말이 이 책에서 보고 떠올랐다. 소로의 '월든'이 떠올랐던 것도 비슷하리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모습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 (더보기)

매혹을 보지 않았던 건 나였다

거인

2개월 전

영원할 것만 같았던 마음들이 무너졌을 때 내가 찾은건 매혹이였다 매혹은 언제나 늘 그자리에 있었다. 매혹을 보며 느낀 감정들은 몇 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고 고스란히 내 마음에 간직되어 나를 살아가게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힘은 과거의 매혹들 덕분 아닐까? 그럼 현재의 매혹이 또 미래의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힘들고 불안하더라도 현재의 매혹을 만끽 할 수있게 더 용기를 내보자. 독후감을 쓰며 문득 느낀 것.. 나약한 인간에게 주어진 선물들은 참 많은 것 같다. 내가 부정했던 것들이 선물인 것을 깨달았다. ... (더보기)

24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24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기억에 매혹을 입히다

경비병

2개월 전

저자는 매혹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이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즉, 매혹은 자신이 대상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걸 깨닫는다면 '매혹'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만 적용이 가능할까? 지나간 일에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어디선가 읽었다.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마치 워드를 '읽기 모드'로 여는 게 아닌 '편집 모드'로 여는 거라고 말이다. 한 번 떠올린 기억은 어떤 방식으로든 수정되어 다시 저장된다. 나는 이것을 활용하기로 했다. 과거의 기억들을 훑고 거기에 '매혹'을 입히는 것이다. 새로운 '매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