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 시즌 - 두 번째 모임

침묵에서 말하기로

침묵에서 말하기로

저자 : 캐럴 길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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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룹 모임
일자 12월 20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B그룹 모임
일자 12월 27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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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침묵에서 말하기로

1

상대에게 공감하고, 관계를 함께 고려해 판단하는 태도가 오랫동안 도덕적으로 ‘미성숙’으로 평가되어 왔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난 책에서도 경험했지만, 평등하지 않은 통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여러 이론이 여성의 삶에 크고 작은 부정적인 영향을 남겨온 것이 참 씁쓸하다. 책을 통해, 자기 비난과 자기 희생에서 나아가 나를 돌보는 책임으로 이어지는 내적 성장 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임신 중절을 다루는 3장, 4장에서 남자친구에게 의존하던 인물이 상담을 통해 자립을 결심하고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큰 ...

단지 프로필 단지
21일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보편의 보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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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서 말하기로'를 읽으면서 떠오른 가장 큰 질문은 '보편의 보편성'이었다. 우리가 보편이라고 불러온 도덕 개념이 과연 얼마나 보편적이었는가 하는 질문이다. 이는 단순히 도덕의 범위를 넘어 보편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진 모든 기준이 어떤 전제를 바탕으로 형성되었는가를 되묻는 문제로 확장된다. 콜버그의 도덕 발달 이론은 성숙한 도덕을 독립, 자율, 권리 판단의 관점에서 단계화한다. 나는 도덕에 대한 기준을 깊게 고민해 본 적은 없지만 콜버그의 기준이 나름의 권위를 얻으며 오랫동안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인간 발달의 경로로 받아들여...

호떡 프로필 호떡
21일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침묵에서 말하기로: 도덕의 ‘다른 목소리’가 삶의 이정표가 되기까지

1

1982년에 쓴 ‘다른 목소리' 1982년, 이 책이 세상에 나왔을 때 나는 아홉 살 어린 소녀였다. 당시 우리 사회는 철저히 남성 중심적이었고, 여성의 권리와 주장은 ‘소귀에 경 읽기’와 같았다. 그런 시대에 남성적 사고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여성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것이다. 사실 나는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다. 편향된 시각을 경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캐럴 길리건은 남성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이론들 속에 감춰져 있던 ‘다름’의 가...

DCT 프로필 DCT
21일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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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nerability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말로는 '취약성'으로 번역이 되는 것 같다. Weakness(약점)과 언뜻 보면 비슷한 단어 같지만 내포한 뜻은 전혀 다르다. Weakeness가 '능력의 결여'를 의미한다면, Vulnerability는 상처 받을 것을 알지만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있는 태도'를 의미한다 (Vulnerability는 라틴어 Vulnus(상처)라는 말에서 왔다고 한다). 나는 의도적으로 나의 취약성을 드러낼 때가 많은데, 운이 좋으면 상대방과 진심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나는...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25일 전

목소리! 연결을 위한 새로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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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에서 말하기로’는 한 호흡으로 끝까지 읽어 내기가 무척 버거운 책이었다.  내용 자체가 연구 논문처럼 딱딱하기도 했고,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 대상의 인터뷰 목소리가 심리 전문가의 언어로 된 해석과 관점이 내 것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내용을 소화하고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이 이유였던 것 같다. 사실 그것보다는 작가가 끝부분에 언급했던 '여성 성인기의 삶을 여성 자신의 언어로 설명해야 정체성의 개념이 생긴다'라는 말을 통해, 나는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딸로서,..수많은 나의 정체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

산이화 프로필 산이화
27일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테토남에서 에겐남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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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토남 에겐남은 최근 유행했던 표현이다. 테토남은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많은 남자, 에겐남은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이 많은 남자를 뜻한다. 테토남은 보통 공격성과 경쟁심이 강하고 에겐남은 공감 능력과 사회적 유대감이 뛰어나다. 책에서 말하는 의미 보다 깊이가 얕고 장난스러운 표현이긴 하지만, 2개월 전 어머니와 나눴던 대화가 떠올라 이 표현을 독후감에 녹여본다. 어머니와 저녁을 먹던 중 아들은 테토남 에겐남중 어느 쪽으로 느껴지는지 여쭤봤다. 어머니는 웃으시며 내게 반반 섞인 것 같다고 답하셨다. 대부분은 남자들은 ...

삼성동 길리건 프로필 삼성동 길리건
28일 전

평등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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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프로보노>에는 병원의 설명 부족으로 인해 원치 않는 출산을 하게 된 가출 청소년과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의 삶을 둘러싼 법정 공방을 다룬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 드라마를 보며 책이 떠올랐고, 다시 책을 읽는 동안에도 드라마 속 장면들이 계속 겹쳐 떠올랐다.  드라마 속 정소민은 가출 청소년으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겪은 인물이다. 그녀는 임신 중지를 원했지만, 병원은 충분한 설명이나 다른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았다. 만약 병원이 제대로 검진하고 충분히 안내했다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장...

희락 프로필 희락
28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