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 시즌 - 세 번째 모임

자기만의 방

자기만의 방

저자 :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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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룹 모임
일자 01월 17일 15시 00분
장소 한국출판콘텐츠센터 2층 회의실
B그룹 모임
일자 01월 24일 15시 00분
장소 한국출판콘텐츠센터 2층 회의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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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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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

1

울프가 여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녀가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여자대학에서 한 강연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다. 울프는 '왜 역사 속에 위대한 여성 작가가 거의 없었는가?' 그리고 '여성이 생각하고 창작할 수 있는 자유가 어떻게 억압되어 왔는가?'라는 질문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울프 자신의 경험이 토대가 된 이 에세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문장은 단연 이것이다. “여성이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연 5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아마 많은 여성이 이 문장에서 발길을 멈추었을 것이다. 1930...

DCT 프로필 DCT
1개월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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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에 실패한 독후감

6

1. 적응이 안 되는 문체 두 번 읽었다. 읽어도 구조적 맥락이 잘 이해가 안되고 깊이 있게 마음에 다가오는 내용이 없어 어려웠다. 책 두께가 얇기도 하고, 왠지 아름다운 문장이 가득할 거란 기대를 갖고 가벼운 마음으로 쓱쓱 읽어 나갔다. 중반에 가까워질수록 무언가 읽고 있기는 한데... 한 줄 한 줄 뭐 대충 어떤 비유를 하고 있나 보다... 생각은 들었지만, 페이지를 넘어가 이전 내용을 머릿속으로 돌이켜보면 그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는 산만함이 있었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두 번째 읽을 때...

호떡 프로필 호떡
1개월 전

자기만의 방

1

장을 넘길 때마다 한 세대를 살다 간 여성의 모습이 떠올랐다. 누군가의 소유물에서 독립적인 인간으로, 피상적인 캐릭터에서 사실적인 여성으로, 분노에서 출발해 마침내 있는 그대로 자유로워지기까지의 여정이 얼마나 긴 시간이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하나의 성이 아닌 양면의 성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당부가 인상 깊었다. 셰익스피어의 누이가 우리 안에 살아 있다는 마지막 장의 문장이 책을 덮은 후에도 잔상처럼 머리 위를 떠돈다.

단지 프로필 단지
1개월 전

나라면..

1

'1920년대의 500파운드는 현재 얼마의 가치일까'라는 속물적인 생각부터 먼저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글을 쓰고 있는 2026년 기준으로 약 4,500만 원이라고 한다. 매년 이 정도의 돈과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완벽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것이 아닌가? 나라면 그저 내 인생을 즐겁게 살 궁리만 했을 것이다. 당장 미식, 여행, 사색, 독서, 그리고 미뤄놓은 드라마와 영화를 정주행하며 나만의 방에서 편리한 쾌락을 누리는 상상을 해본다. 그러나 그녀는 왜 여성의 권리를 위해 강연하고 글을 썼을까? 지금 내가 갈망하는 경...

피터 프로필 피터
1개월 전

우리가 여전히 100년 전의 글을 읽는 이유.

1

버지니아 울프가 100년 전에 쓴 ‘자기만의 방’을 읽으면서 그 시대의 여성들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지적 사유를 위해 최소한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를 자기만의 방으로 정의했던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자기만의 방은 여성이 독자적인 사유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실제적이고도 은유적인 표현이며 한편으로는 ‘여성이 사유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인정해달라는 울프의 주장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물리적으로도, 또 인식적으로도 여성에게 자기만의 방이 허락 되고 있지만,  그 방의 크기와  방문자의 예의가  남성들이 가...

리어네 셋째딸 프로필 리어네 셋째딸
1개월 전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자기만의 방>에 대한 강연 요청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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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자기만의 방>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달라는 강연 요청을 받았어요. 이 책과 어울리게 저도 강연 준비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볼까 해요. 카페에 앉아 생각에 잠겼어요. 여러분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까요? 제가 감히 <자기만의 방>의 현대적 해석이라니요? 메리 비턴처럼 옆에 떨기나무와 강과 버드나무가 보였다면 저에게도 좋은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저도 물속으로 낚싯줄을 드리워 봤지만, 아무 입질도 오질 않네요. 설상가상 낚싯줄이 계속 끊어져 다시 정비하고 던져야했죠. 제 낚싯줄은 왜 오래 버텨주지 못할까요? 마치 녹말로 ...

봉천동 조지오웰 프로필 봉천동 조지오웰
2개월 전

자신을 찾는 나그네의 신념 1편

1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고, 내용이 또렷하게 들어오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고, 읽으면서도 이게 정확히 뭘 말하고 싶은 건지 계속 생각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책은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이 꼭 여성만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너무 당연하게 되어버린 사회를 남성들도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최대한 남자, 여자를 나누지 않고 평등한 시각으로 읽으려고 노력했다. 읽다 보니 여러 잡다한 생각들이 겹쳐 떠올랐고,  그중에서...

마부위침 프로필 마부위침
2개월 전

쥬디스 세익스피어가 육체를 갖게 될 기회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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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버지니아 울프'란 마치 예전부터 잘 알고 있는 사람인양 매우 익숙하다. 그러나 실상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몰랐고, 완독한 작품도 없다.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된 최초의 기억은 학창시절 우연히 50년대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라는 시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서의 만남이다. 전체적으로 허무하고 쓸쓸한 느낌의 이 시를 더욱 고양시키는 그 이국적이고도 생소한 이름이라니~ 어쩐지 가을과 무척 어울리게 느껴지는 이름이었다고나 할까? 사실 그땐 그 이름이 여성인지도, 작가인지도 몰랐었기 때문에 그 시를 제대로 이해했을리...

산이화 프로필 산이화
2개월 전

[자기만의 방] - 자신만의 인테그리티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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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앨범 속 사진 정리를 하다가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그 사진 속 나는 4살이었고 나름 귀여운 포즈를 거실에서 취했다. 아빠는 나의 모습을 보며 웃고 있었다. 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유심히 보다가 문득 나는 아빠의 손에 눈길이 갔다. 그 손에는 담배가 들려있었으며 재떨이는 바로 발밑에 놓여있었다. 상당히 놀랐다. 사진 속 모습이 현재 sns에 올려지기만 해도 난리 날것 같은 장면인데, 90년대는 보편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감정이 들었다. ‘정말 이랬다고?’ 생각되는 깜짝 놀라는 지점들이...

핑강희희 프로필 핑강희희
2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