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소외 그리고 공존의 딜레마
2403 시즌 - 책 <프랑켄슈타인(필독) + 프랭키스슈타인 by 지넷 윈터슨(권장)>
woply
6개월 전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이름 없는 괴물의 원망 섞인 말들과 좌절에 더 마음이 가면서, 생각난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이미 세상에 태어난 존재이며, 그렇지만 내던져져 있으며, 평범함이라는 말에 부러움과 분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될 이들.
코피노, 이민자,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 장애가 있는 사람, 정신을 차려보니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사람, 성정체성이 단순하지 않은 사람, 너무 가난해서 모든 게 불행한 사람 등등
원한 적 없던 삶을 부여받은 이들에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