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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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의 균형
2407 시즌 - 책 <인간의 조건>
경비병
1년 전
인간의 조건인 노동, 작업, 행위를 나의 삶과 현대에 빗대어 생각해 보자. 고대 그리스에서는 사유 다음으로 행위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지금은 노동의 영역이 대부분을 집어삼킨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인간의 조건이 균형이 잘 맞는 시대가 있었을까? 균형이 잘 맞는 것을 시각적으로 생각하면 3개의 다리가 균형을 이룬 삼각대로 볼 수 있다. 플라... (더보기)
노동의 행위화
2407 시즌 - 책 <인간의 조건>
현경
1년 전
한나아렌트는 생존을 위한 ‘노동’이 삶을 지배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고, 의견과 토론틀 통하여 사회에 참여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면, 회사 업무나 가족 행사 등으로 꽉찬 일정을 소화하다보면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나 가치에 대하여 큰 관심을 두기가 힘들다. 특히나 시간을 들여 사람들과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논의... (더보기)
'비통한 자들을 위한 민주주의'를 읽고서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지니
1년 전
 나에게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삶 속에 살아가며 ‘민주주의’ 가 무엇인지도 의식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그런 것이었다. 마치 매일 호흡하면서 호흡을 하는지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힘겨운 상황 속에서 한 숨을 몰아 쉬고나서야 비로소 숨을 쉬고 있고, 숨 쉬기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깨닫는 것처럼 민주주의도 민주주의가 위협당하는 상황... (더보기)
공동체로 가야만 개인이 설 수 있는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왕밤이
1년 전
나와 다른 자들을 환대 할 수 있고 갈등을 껴안을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내 마음의 그릇이 넓어야 함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래야만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결국 그러한 민주주의적 의식이 개인의 평온, 안식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갈등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친구와 싸워본 적도 없고 싸우더라도 친구가 ... (더보기)
아직 결심하지 못했음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자장가
1년 전
일상 생활의 이곳 저곳에서 그 지점과 마주치게 된다. 한참 동안을 서행해서 나들목 출구 앞에 도달했을 즈음 옆에서 다른 차가 쓱 끼어들 때. 사람이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 옆에 있을 때, 앞서 주차한 사람이 선을 밟고 주차해서 한쪽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등등. 사소한 일에 쉽게 마음이 상하는 내가 윌리엄스가 말했던 '... (더보기)
과거에는 희망을, 미래는 어디서 살아나갈 힘을 찾아야하는가.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동그라미
1년 전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세월호 때였다. 그리고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고, 전 대통령이 책 추천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을 때 슬쩍 읽다가 내려놓은 적이 있다.  특히 기자 공부를 했을 때, 시민 참여 활동들을 많이 했을 때 꼭 추천받던 책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 참여의 실천성에 가장 큰 힘과 동기를 주었던 책이기도 했다. 그러다 4년전 제대로... (더보기)
마음 근육 키우기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경의선숲길 매미
1년 전
책은 정치란 권력을 사용하여 삶에 질서를 "함께" 부여하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함께 삶에 올바른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점에 갈등하고 비슷한 점에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통받고 우리의 마음은 수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지겠지만 이것 자체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부서지고 끝내... (더보기)
비통함을 끌어 안고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새서울도련님 1
1년 전
1. 북클럽 오리진의 독서 모임은 책을 통해 느슨한 연결이 맺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내가 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를 천천히 돌아보며 마음을 쌓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북클럽 오리진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도 함께 다하고 있는 것 아닐까? 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