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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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자장가

9개월 전

일상 생활의 이곳 저곳에서 그 지점과 마주치게 된다. 한참 동안을 서행해서 나들목 출구 앞에 도달했을 즈음 옆에서 다른 차가 쓱 끼어들 때. 사람이 많은 곳에서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 옆에 있을 때, 앞서 주차한 사람이 선을 밟고 주차해서 한쪽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등등. 사소한 일에 쉽게 마음이 상하는 내가 윌리엄스가 말했던 '민주주의에 걸려있는 질문들과 씨름하는 곳'을 마주하는 지점이다. “윌리엄스는 결코 낭만주의자가 아니다. 그녀는 인간의 마음이 필연적으로 민주주의를 향해 움직인다고 거짓된 주장을 ... (더보기)

과거에는 희망을, 미래는 어디서 살아나갈 힘을 찾아야하는가.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동그라미

9개월 전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세월호 때였다. 그리고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고, 전 대통령이 책 추천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을 때 슬쩍 읽다가 내려놓은 적이 있다.  특히 기자 공부를 했을 때, 시민 참여 활동들을 많이 했을 때 꼭 추천받던 책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 참여의 실천성에 가장 큰 힘과 동기를 주었던 책이기도 했다. 그러다 4년전 제대로 읽었고 그때도 슬퍼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제 살길이 가장 우선적이고, 국가마저도 그럤던 시절, 내게 시민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생각해보게했도던 책으로... (더보기)

마음 근육 키우기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경의선숲길 매미

9개월 전

책은 정치란 권력을 사용하여 삶에 질서를 "함께" 부여하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함께 삶에 올바른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서로 의견을 이야기하고 다른 점에 갈등하고 비슷한 점에 공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고통받고 우리의 마음은 수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지겠지만 이것 자체가 잘못되어 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부서지고 끝내 흩어져버린다면 그것은 분노, 우울, 이탈에 이를 것이지만, 마음이 부서지고 깨져서 열린다면 그 결과는 새로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정치. 정치... (더보기)

비통함을 끌어 안고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새서울도련님 1

9개월 전

1. 북클럽 오리진의 독서 모임은 책을 통해 느슨한 연결이 맺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 내가 그들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를 천천히 돌아보며 마음을 쌓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북클럽 오리진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의무도 함께 다하고 있는 것 아닐까? 2. 우리는 결코 갈등이 봉합 될 수 없음을 알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비통함을 끌어 안고, 그 긴장을 느끼며,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평생을... (더보기)

정치학이든 민주주의든 결국 마음과 마음이 맞닿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처음처럼

9개월 전

오늘 구의회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가 열린 날이다. 엉망진창이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나갈 의장과 부의장, 행정복지, 재정건설위원회 위원장 선거가 있었다. 국민의 힘 소속 의원들이 소위 '장(長)'을 다 차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보이콧을 했다. 고성이 오고가고 투표소에서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이 나오지 않아 투표가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숫적 열세를 극복하고자 보이콧을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동을 보니 찹찹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민주당 의원들은 대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 (더보기)

오늘도 잘 싸웠다.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거인

9개월 전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이 책을 읽고 더 잘 싸우고 싶어졌다. ‘나쁜 애국자는 비판 없이 사랑만 하는 자들과 사랑 없이 비판만 하는 자들이다. 좋은 애국자는 자기 나라와 끊임없이 사랑싸움을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비판을 잘 하지 못하는 마음 근육이 약한 사람이였던 것 같다 내 마음과 상대를 들여다보지 않아서, 나를 비난만 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비판을 잘하기 위해, 나에게 회피하지 않고 마음 근육을 키워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며 또 더 나아가 국가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한다 좋은 ... (더보기)

2407 시즌 - 책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여오름 1

9개월 전

엄지(용기) 정신의학자 빅터 프랭클은 “사람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것은 긴장 없는 상태가 아니고, 보람 있는 목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기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는 긴장된 상태가 싫었다. 긴장하면 잠이 안 온다. 걱정의 걱정이 꼬리를 물고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뭉게뭉게 떠오르다 꿈에서까지 부정적인 상황들을 맞닥뜨린다. 두 번째로 나도 모르게 숨을 참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감소하게 되고 신체 곳곳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된다. 지금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