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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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언제나 늘 작별중이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책을 읽고
제주 4.3 사건에대해 더 깊게 궁금해져서 여러 유튜브 채널을 보았는데
다큐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보기가 힘들정도였다.
대체로 여자,아이,노인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하고,
정치적인 문제도 있었기에, 제주도는 현재도 대체로 무소속을 지지한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하다
소설을 읽는 내내 감정이 올라와서 힘들었다..
그래서 소설을... (더보기)
작별하지 않는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면서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길 바란다는 작가의 말에 여운과 궁금증이 동시에 남았다.
그들과 어떤 관계인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연관지을게 마땅히 없음에도 기억하며 함께 아파하는 것을 지극한 사랑이라 말한 것일까.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얼룩진 역사의 한 기록을 현실에서 살다간 이들의 가늠하기도 힘들었을 그 시간을 공... (더보기)
부러진 데를 더듬어 쥐고 다시...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지금도 세상은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 받고 있다.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를 전하는 소식들을 접하면 자동적으로 눈살을 찌푸리고 한숨을 내쉬며 왜! 그래야만 하는지를 생각한다. 비슷한 패턴으로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폭력과 학살이 있어 왔고 뉴스는 사건과 사망자를 숫자로 보도한다. 건조한 아픔을 잠시 느끼고 무엇도 할 수 없음에 무기력해진다... (더보기)
작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작별하지 않는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제주도는 나에게 언제나 아름다움과 치유의 공간이었다. 탁 트인 푸른 바다, 렌트카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릴때 느꼈던 시원함, 바다 냄새를 가득 품고 있는 작은 식당에서의 맛있는 식사. 변화무쌍한 날씨조차도 이곳에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게 만드는, 그런 특별한 섬이었다. 하지만 이곳의 바람과 물결 속에 깊게 자리 잡은 아픔과 고통을 한강 작가의 ... (더보기)
고통을 마주하며 함께하는 일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소년이 온다’를 먼저 읽고 나서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게 되었다. 역사적인 사건들을 다시금 꺼내어 마주한 소설들이었다. 나의 무지함에 부끄러워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성인이 돼서야 알게 된 사건이고 자세히 알지 못했다. 국가 주도로 자행된 수많은 학살, 은폐 사건들을 절대로 잊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계속 수면으로 끄집어 올려 이야기해야 ... (더보기)
돌아가지 않겠다 말하는 사랑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책이 출간된 해인 2021년에,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뒤에도 여태껏 읽지 않았다.
모든 책을 처음 접할 때, 이 낯선 글이 이제부터 내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할지를 문장을 거치며 은연중에 알아내려고 하게 되는 편이다. 서두를 읽고 짐작이 되지 않아 인터넷에 구태여 검색한 뒤에 제주 4.3사건에 대한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구매를 결정... (더보기)
우리는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먹먹한 책이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아린 마음이 한참을 가시지 않았다. 작가는 책의 끝에 이 책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도대체 이 책 어디에 사랑이 있다는 걸까. 비통하고 참혹한, 깊은 고통밖에 없었는데..
독후감을 쓰려고 한참을 책을 뒤적거리고, 이런저런 내용을 썼다가 지웠다. 책의 감상을 적는 것이 왜인... (더보기)
얼마나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버릴 가능성을 품고 있는가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지나치게 뜨거운 그걸 천천히 먹는 동안, 유리문 밖으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육체가 깨어질 듯 연약해 보였다. 생명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그때 실감했다. 저 살과 장기와 뼈와 목숨 들이 얼마나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버릴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 책 본문 중”
제주도 중산간에 산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육체가 부서졌는가? 가족 중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