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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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을 읽는 동안 겪은 경험을 공유합니다.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9개월 전
고백하자면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인가하면, SNS 유저의 질문에서 시작된 인터넷의 '밈(meme)'중 하나입니다. 한 유저가 "쌓아놓은 책을 다 읽지 않고 다른 책을 사들이는 자들을 뭐라고 부르나요?" 라는 자조적인 물음을 게시하자 이에 다른 유저가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요" 라고 답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저 ... (더보기)
함께 돌봄으로 가는 여정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9개월 전
정말 휴대폰을 보지 않은 것 같은 날에도, 스크린 타임을 보면 예상과는 달리 꽤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정도로 휴대폰은 아무 의미없이, 꽤 자주 들여다 보게 된다. 반대로 책을 읽는 건 어떤가. 어떤 날은 마치 공부를 하러 가는 학생처럼 독서를 위해 자리를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왜 그럴까. 왜 독서는 이렇게... (더보기)
핵개인의 사회에서 우정에 이르는 법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9개월 전
마우스, 키보드, 스마트폰의 액정 등 손가락 끝에 닿는 물체가 플라스틱 계열이 대부분인 하루를 보내고 있다. 촉각이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 반면 눈에서 30cm~1m 이내의 모니터 정보를 읽는 행동은 지나치게 많다. 정보의 취합, 취합분의 재정리를 하다 보면 심신이 날서고 쇠약해지는 것만 같다. 아마 느낌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의식... (더보기)
읽고 읽히는 세상을 위해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9개월 전
“타인을 읽고 타인에게 읽을거리를 주는 2025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읽고 읽히는 세상을 위해”
지난달 크리스마스 카드에 쓴 문장이다.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를 읽고 느꼈던 것을 함축해서 적은 것인데 다시 풀어써보려 한다.
여느 때처럼 동네 돈까스 집을 갔다. 얼마 전 읽었던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가 생각나서 폰을 내려놓고... (더보기)
돌보는 자가 되기로 했다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9개월 전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지인들의 모임이 꽤 있었다. 그 중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화의 화두는 당연 챗GPT, AI기술이었다.
온라인게임의 콘텐츠마케터인 친구는 자신이 GPT에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음을 직감하기도 하고, 인간이 기획의도를 반영하여 직접 만들던 콘텐츠 홍보영상을 어느덧 AI가 제작하고 보급하고 있는 현실에 기시감을 느끼... (더보기)
'1945' 점점 어지러워지는 숫자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표지에 적혀 있는 '1945' 숫자가 뒤로 가면서 점점 어지러워진다. 마지막 숫자 '5'는 브라운 운동을 하는 입자의 움직임처럼 보인다. 입자들의 규칙 없는 움직임은 우연한 충돌과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만들어낸다. 아마 그 시점의 상황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가는 과정의 느낌이 그렇지 않았을가 추측한다. '책의 내용을 이렇게도 표시할 수 있... (더보기)
왜 역사는 반복되어야 하는 것일까?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1945년 해방 직후사> 를 읽고.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가?
혹독한 식민 통치를 겪으며 식을 줄 모르고 뜨겁게 달아오르며 승승장구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패권 전쟁을 꿈꾸던 일본이 전쟁에서 폐망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1945년을 살아갔을 우리 국민들 떠올려 본다. 1945년 8월 15일, 꿈에서나 그리던 해방을 맞이하는 환희에 찬 ... (더보기)
지금은 사랑의 연대가 필요한 순간이다.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2024년 12월 3일, 평범한 하루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뒤바뀌었다. 아파트 커뮤니티의 휘트니스에서 런닝머신을 하며 운동하던 중, TV 화면에 속보가 떴다. “비상계엄령 선포”라는 문자가 눈에 들어왔을 때, 처음에는 거짓말 같았다. 전쟁이 발발한 것인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운동을 멈추고,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한 채 뉴스를 확인하기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