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참여하지 않은 시즌의 비공개 독후감은 보이지 않습니다

초연결성은 인류를 어디로 이끌 것인가

2403 시즌 - 책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시밤 1

7개월 전

오늘날 인공지능이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방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A) 인간의 몸과 구분되는 별도의 하드웨어를 갖춘 소프트웨어. 가령 컴퓨터나 로봇청소기처럼 인간으로부터 물리적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는 인공지능이 담긴 물체. (B) 인간의 몸과 하드웨어적 결합을 이룬 스프트웨어. 신체에 이식된 칩 또는 신체 일부를 물리적으로 대체한 형태가 생각나지만 넓게는 VR기기나 스마트워치처럼 웨어러블도 포함하는. ​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익숙한 (A)의 관념을 갖고 있을 듯하다. 나도 이 책을 읽... (더보기)

책 제목이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인 것에 대해

2403 시즌 - 책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자장가 1

7개월 전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전혀' 새로운 주제여서인지 '독후감'의 상당 부분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요약하는 결과가 되어 버렸다. 여기 저기에서 '암초'가 많은 책이었다. 인공지능 혹은 AI의 대두가 현재 가장 주목받는 현상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알라딘'에 'AI'라는 검색어와 '인공지능'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각각 '국내도서(3,272)', 국내도서(3,207)'이라는 결과를 보여준다. AI는 바둑을 사람보다 잘 두고,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하더니, 이제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더보기)

더 확실해졌다. 절대 로봇에게 팔다리와 무기를 주지 말자!!

2403 시즌 - 책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경의선숲길 매미 2

7개월 전

책은, AI에 대한 이해를 도와줬다. 바둑에 관심도 없던 나도 기계가 이세돌을 이겼다고 했을 때 놀랐다. 이세돌을 이긴 기계의 이름은 알파고, AI였다. 이제 더 이상은 알파고를 기계가 아니라 프로그램이라고 불러야 하겠지만, 그날의 알파고부터 오늘의 챗 GPT까지 내게 AI는 늘 추상적으로만 존재했다. 나뿐만 아니라 사회의 대다수의 사람들도 AI의 뜻을 명확히 알고 사용하기보다는 사회에서 두루두루 쓰여 사용해왔을 것이다. 이런 추상성을 깨 준 것이 이 책이다. 생명과학 책을 읽으며 세포의 결합과 생명의 탄생, 바이러... (더보기)

아픈 운명을 알고도 회피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

2403 시즌 - 책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
오렌지 2

7개월 전

인공지능(ai)라는 단어를 하루에 한 번은 직, 간접적으로 접하고 있는 몇 년이었다. 익숙할 대로 익숙한 소재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도 독후감을 쓰기가 어려웠다. 출판에 관한 뉴스기사 외엔 참고할 만한 일반 리뷰가 거의 없기도 했고, 책 내용이 지능이라는 개념 및 인간종에 관한 철학적 정리에 가까워, 내용과 관련해 내가 어떻게 무엇을 깨닫고 변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 보겠다라고 말을 만들어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말문이 막히는 경험을 하면서 나는 질문에 해당하는 자료가 없어 엉뚱한 대답들을 섞어서 내놓는 어... (더보기)

모리교수의 죽는법, 사는법

2403 시즌 -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거인

7개월 전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에게 죽음이란 두렵고, 마주하기 싫은 것.. 또 상상이 되지 않는 것이였다. 죽음이 가족이나 주변지인에게 일어난다는 생각만해도 슬픈데 지금 글을 쓰면서도 소름 돋는건 나의 죽음은 생각하지 않았다.. 타인의 장례식은 여러번 가서 죽음을 마주한 경험이 있어서 나를 배제 한 걸까?  그리고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못 키우는 이유가 분명하다. 반려동물이 나보다 먼저 죽을걸 알기에 그 슬픔을 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길가다... (더보기)

나를 불행하게 하는 문화

2403 시즌 -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시고르자브종

7개월 전

『글쎄. 무엇보다도 우리의 문화는 우리 인간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네. 우린 거짓된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구. 그러니 제대로 된 문화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굳이 그것을 따르려고 애쓰지는 말게. 그것보단 자신만의 문화를 창조하게.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네. 그래서 그들은 나보다 훨씬 더 불행해. 이런 상황에 처한 나보다도 말야.』 -모리-   사피엔스의 미래 트레바리 클럽에서 3시즌 정도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리고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독서모임인 북클럽 오리진을 시작하며 일... (더보기)

확신

2403 시즌 -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시밤

7개월 전

[목요일 새벽] 할아버지 할머니. 내가 차에서 내려서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웃음을 짓던 아름다운 영혼들. 어린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줄담배를 태우던 옛날 사람들. 삶의 끝자락엔 그렇게 사랑하는 손주도 못 알아봐서 나를 너무도 울렸던 아픈 사람들. 처음으로 죽음이란 걸 알게 해준, 십 년째 이십 년째 사무치게 그리워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기억 속의 존재들. [목요일 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깨 뒤척이다가 독후감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은 지는 1년 정도 됐는데 최근 너무 바빴던 탓에 다시 읽지... (더보기)

죽음으로 깊어진 삶에 대한 이야기

2403 시즌 -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늘보리

7개월 전

독후감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글로 풀어낼수록 거창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미천한 경험에서 나오는 껍데기같은 말들 같았다. 모리 교수의 주옥 같은 말들은 결국 각자가 삶에서 마찰과 부대낌을 겪어내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하면서 닦아나가야 할 것들이다.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아끼고 챙겨나가려 해도, 우리가 살아나가는 사회는, 시스템은 그것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수많은 상황의 수많은 선택들 사이에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면서 지켜나가야 하는 마음은 결국 사랑. ‘사랑이 이기지.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네.’ ... (더보기)

인생은 레슬링

2403 시즌 - 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관악구 조지오웰

7개월 전

“”인생은 밀고 당김의 연속이네, 자넨 이것이 되고 싶지만 다른 것을 해야만 하자. 이런 것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자넨 너무나 잘 알아. 또 어떤 것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자. 그걸 당연시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말이야. 밀고 당김의 긴장은 팽팽하게 당긴 고무줄과 비슷해. 그리고 우리 대부분은 그 중간에서 살지” ”무슨 레슬링 경기 같네요.” ”레슬링 경기라… 그래, 인생을 그런 식으로 묘사해도 좋겠지.” 교수님은 웃음을 터뜨린다.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