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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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골목, 작은 무대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9개월 전
햇빛이 잘 드는 거실 의자에 앉으면 작은 골목길이 보인다. 길 왼쪽에는 큰 돌들을 시멘트로 고정한 투박한 담벼락이 있고, 그 위로 기울어진 나무와 제멋대로 자란 수풀이 있다. 수풀 속에서 불쑥 나온 덩굴은 담벼락을 반쯤 덮고 있는데 언젠가 온 벽을 뒤덮을 듯 푸르고 싱싱하다. 담 아래로 이어진 바닥도 시멘트로 마감되어 있다. 마감이 거칠어 ... (더보기)
매혹은 숨어있지만 존재하는 무언가를 재발견할 때 느끼는 것이 아닐까?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9개월 전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이라는 책 뒷장의 쓰인 표현이 와닿았다. 매혹이란 그런 종류의 공감이자 감탄인 거 같다. 매혹적인 어떤 순간은 분명 지극히 개인적인 감각의 정보이면서도,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않고도 동시에 이해시킬 수 있는 공감대가 존재한다. 주로 압도적인 자연의 모습이나 매우 섬세한 존재의 발견과 같은 순간에 매혹을 느끼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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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겉핥기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9개월 전
수박 겉핥기란 맛있는 수박을 먹는다는 것이 딱딱한 겉만 핥고 있다는 뜻으로, 사물의 속 내용은 모르고 겉만 건드리는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누군가를 만나 대화하고 그 사람을 깊게 알기도 전에 첫인상으로 판단한다.
대충 뭐 이런 성격을 가진 분이겠지, 이렇게 대화가 흘러가겠지. 나랑 잘 맞지 않을 것 같다 혹은 잘 맞을 것 같다 생각... (더보기)
지금 이 순간 "세계" 느끼는 나의 본성에 대하여.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10개월 전
사람이 사람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끊임없이 많은 정보들에 치여서 더 나아가야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을 더 벌어야하고, 더 인정받아야하며 그 시간이 아닐때는 핸드폰에서 스쳐지나가는 정보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어떤 방향을 가지고 살아가야할까?!
"자연은 따르는 것이 가장 큰 지... (더보기)
매혹을 보지 않았던 건 나였다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10개월 전
영원할 것만 같았던 마음들이 무너졌을 때
내가 찾은건 매혹이였다
매혹은 언제나 늘 그자리에 있었다.
매혹을 보며 느낀 감정들은 몇 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고
고스란히 내 마음에 간직되어 나를 살아가게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힘은
과거의 매혹들 덕분 아닐까?
그럼 현재의 매혹이 또 미래의 나를 살아가게 할테니
힘들고 불안하더라도 현재의 ... (더보기)
기억에 매혹을 입히다
2411 시즌 - 책 <인챈트먼트>
10개월 전
저자는 매혹을 불러일으키는 생각이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다고 한다. 즉, 매혹은 자신이 대상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걸 깨닫는다면 '매혹'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일어나는 일에만 적용이 가능할까? 지나간 일에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어디선가 읽었다.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마치 워드를 '읽기 모드'로 여는 게 아닌 '편집 모드'로 여는... (더보기)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 나는 '왜' 책을 읽고 있을까? (일부 수정)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10개월 전
종이책으로 읽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니 (당연하게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다행히 전자책이 나와있어 출퇴근길에 TTS로 다시 들어본다. M사에서 제공하는 'AI TTS'는 성우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보다는 못하지만 다른 전자책 회사의 한글 TTS보다는 상당히 나은 편이다. (역시 AI 만세다.) 그제서야 읽었다는 사실이 기억난다. 독후... (더보기)
평가서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10개월 전
칭찬합니다
1. 사색하기
저학년 시절에는 일기를 매일 썼다. 다음날에 담임 선생님이 일기에 답글을 달아주셨다. 그게 너무 기다려지고 설레었다. 고학년 시절엔 공부 계획을 세웠던 수첩 아래 작은 빈칸에 ‘힘들다’라는 부정적인 단어만 적었다. 그 시절 나름의 생각들이었지만 어린 마음에 그저 하소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관심의 표현이었다.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