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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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결정들이 큰 방향을 만드는 것을 목격하다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올해 9월 의도치않게 독립기념관앞 숙소로 동호회 MT를 가게되었다. 겸사겸사 다음날 점심 동호회 동생 한명과 기념관을 방문했다. 잠을 제대로 못잔 상태라 꽤 피곤하니 1~2시간 내로 빠르게 관람하기로 했다. 그러나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역사의 흐름을 둘러보며, 독립 전후의 역사에선 분노에 가득차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4시간이 훌쩍 지났고... (더보기)
역사에 정말 하나라도 다른 방향으로 가는 방향이라도 있었다면,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항상 역사를 공부하거나 읽을 때 아쉬운점은 정말 압축적이고 다양한 스토리가 결합되어있다는 것과 '가정'이란 존재를 무시해야하지만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풀렸던게 있더라면 하는 생각이다.
확률이라는 게임에서 본다면, 100만 분의 1이라는 확률이었어도 하나만 조금 다른 방향으로 갔다면 하는 생각을 했다.
가령 이런 가정들말이다.
1. 먼저... (더보기)
온전히 지켜내는 법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갈등은 가끔 필요하기도 하고 자연스럽지만 싸움은 갈등을 더 극대화하며 극단적이기도 하다. 싸움으로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럼에도 절충이 되지 않는다면 서로의 감정이 고조되며 의견 대립과 함께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하는 방법은... (더보기)
지치지 말고, 참여하기. 그리고 이 시간을 기억하기.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도전과 응전의 시간동안 우리는 오늘을 산다. 우리가 모르게 지나가는 시간동안 어떤 주인공(?)들에 의해 역사가 쓰여지고 있는 것일테고.
요즘은 새로운 소식을 쫒아가기 턱없이 시간과 시야가 부족하다. 오늘의 이야기가 벌써 옛날의 과거가 되어 있고, 도저히 나의 상식(?) 또는 나의 지식의 한계로 쫒아가기 벅찬 다이나믹 코리아의 하루. 모두... (더보기)
역사는 우연의 연속일까 필연의 과정일까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새로운 느낌으로 흥미로웠다. 단순히 몰랐던 역사를 알았다로는 설명이 부족한거 같다.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놀라움과 황당함이랄까.
어찌보면 역사도 인간이라는 동물이 만들어가는 무질서의 누적이 아닐까.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바람직한 역사가 이상적이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실제 역사는 대자연의 우연성과 더 비슷하거 ... (더보기)
몽양 여운형 선생
2411 시즌 - 책 <1945년 해방 직후사>
10개월 전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몽양 여운형 선생이었다. 현명한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책을 뚫고 나와 나를 압도했다.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여운형 선생의 어떤 면이 나를 끌리게 했는가?
첫째,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다
여운형 선생의 합리적인 면은 책 곳곳에서 드러나는데 대표적으로는 감옥에서의 태도다.
“김창숙은 여... (더보기)
고통 그리고 연결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먼저,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독후감 제출이 늦어졌습니다. 제출일시를 준수하도록 하겠습니다.)
온몸이 물에 잠긴 것 같다. 눈과 콧구멍과 입술만 겨우 수면 위로 떠오른 채 깊고 어두운 물 아래로 잠긴 것 같다.
몸에 걸친 옷들이 물을 먹어 무거운 그물처럼 수면 아래로 몸을 끌어 내린다. 수면 아래는 끝을 알 수 없는 암흑과... (더보기)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 곳곳에 있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1개월 전
작별하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 곳곳에 있다. 그들은 과거에도 있어왔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으며, 아마도 미래에도 생겨날 것이다.
그들이 작별하지 못하는 것은 그 누구이기도 하고,
“그 때 알았어. 사랑이 얼마나 무서운 고통인지.”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같이하기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