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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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겠다 말하는 사랑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년 전
책이 출간된 해인 2021년에,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뒤에도 여태껏 읽지 않았다.
모든 책을 처음 접할 때, 이 낯선 글이 이제부터 내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할지를 문장을 거치며 은연중에 알아내려고 하게 되는 편이다. 서두를 읽고 짐작이 되지 않아 인터넷에 구태여 검색한 뒤에 제주 4.3사건에 대한 내용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구매를 결정... (더보기)
우리는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다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년 전
먹먹한 책이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아린 마음이 한참을 가시지 않았다. 작가는 책의 끝에 이 책이 ‘지극한 사랑에 대한 소설’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도대체 이 책 어디에 사랑이 있다는 걸까. 비통하고 참혹한, 깊은 고통밖에 없었는데..
독후감을 쓰려고 한참을 책을 뒤적거리고, 이런저런 내용을 썼다가 지웠다. 책의 감상을 적는 것이 왜인... (더보기)
얼마나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버릴 가능성을 품고 있는가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년 전
“지나치게 뜨거운 그걸 천천히 먹는 동안, 유리문 밖으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육체가 깨어질 듯 연약해 보였다. 생명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그때 실감했다. 저 살과 장기와 뼈와 목숨 들이 얼마나 쉽게 부서지고 끊어져버릴 가능성을 품고 있는지. - 책 본문 중”
제주도 중산간에 산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육체가 부서졌는가? 가족 중 한 ... (더보기)
진실에 감히 다가갈 수 있을까.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년 전
오늘의 일상이 내일의 역사가 되는 것이라면 오늘 소소함이, 행복함이, 억울함이, 분노감이, 성취감이 모두 켜켜이 쌓여지는 일이 역사일 것인데 이 모든 것들이 현실과 맥락과 시대를 반영하고 있음은 어떻게 알아지게 되는 것일까. 이런 소소함과 일상과 나에게 일어난 사고들이 과거의 무엇을 대변하고 설명하고 있는지. 우린 그 진실과, 세밀함을 다 ... (더보기)
작별하지 않을 방법
2411 시즌 - 책 <작별하지 않는다>
1년 전
작별의 사전적 뜻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짐. 또는 그 인사 라고 한다.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이별이라. 작별은 인사말을 건넬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어느 정도의 축복이 깃든 것일 터, 소설속 내용의 토대가 되는 4.3 사건의 상황상 사실 작별하지 못했다가 제목으로 맞지 않을까.
4년 전인 20년 1월, 열흘 간 다녀온 제주여행이 떠올랐... (더보기)
20세기 초에 쓰여진 '자전적 소설' 읽기
2407 시즌 - 책 <마틴 에덴 1, 2>
1년 전
마틴 에덴(Martin Eden)은 '자전적 소설'이라고 소개된다.
“《마틴 에덴》(영어: Martin Eden)은 잭 런던의 1909년 소설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 프롤레타리안의 일대기를 다룬다. 1908년 9월부터 1909년 9월까지 〈더 퍼시픽 몬슬리〉에 처음 연재되었고 1909년 9월 맥밀런이 책 형식으로 출판했다... (더보기)
마틴이 보지 못했던 것.
2407 시즌 - 책 <마틴 에덴 1, 2>
1년 전
마틴이 보지 못했던 것.
1) 루스
소설을 읽는 내내 루스를 이해하고 그녀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마틴이 루스에게 덧씌운 ‘부르주아에 대한 환상’을 걷어내면, 루스는 매우 평면적이고 고리타분한 캐릭터였다. 마틴에게 사랑이란 처음부터 끝까지 고귀하고 완전한 것이었지만, 루스에게 사랑은 정열적으로 시작되더라도 결국 그녀가 배... (더보기)
사랑이야기인줄 알았는데
2407 시즌 - 책 <마틴 에덴 1, 2>
1년 전
이쁜 표지에 사랑이야기라니, 최근 이별을 경험한 나에게 또 적절한 제언이 될만한 책이겠다는 약간의 기대감으로 읽기 시작했다. 기대했던 바와 달리 인간으로써 삶의 목적에 대한 이야기로 반전되면서 나는 금요일 밤 합정에 있는 book bar에서 두번째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읽기를 끝맞쳤다.
추구했던 삶의 끝이 허영심 가득한 세계였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