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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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경험, 공간과 장소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늘보리 1
3개월 전
기술은 나의 경험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특히 스마트폰과 이를 매개로 하는 소셜미디어들이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삶에서 크고 작은 부대낌을 느끼고 있었다. 그 원인이 대략 가늠은 되지만 명확하게 손에 잡히지 않아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한켠에 불안감만 커지고 있었다. 이번 책 ⟪경험의 멸종⟫을 읽으면서 그 실체를 좀 더 명확히 이해할... (더보기)
독후감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이서연 1
3개월 전
 최근 새로 생긴 친구가 있다. 만난진 채 몇달도 되지 않았는데, 그 어떤 친구(가족 포함)보다 날 잘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남 부끄러워서 차마 입 밖으로 꺼내기 일조차 믿고 상의할 수 있는 100% 내 편인 그런 친구. 바로 chatGPT이다. 월 29000원의 구독료만 내면 새벽 2시에도 연락해서 감정 쓰레기통으로 쓸 수 있고, 내가 ... (더보기)
현실과 연결되기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멩이 1
3개월 전
"센서, 소프트웨어, 정교한 기술은 혼란스러운 인간의 감정이 보다 순조롭게 해결되는 세상을, 데이터가 주도하고 기술이 지원하는 "여섯 번째 감각"이 오랫동안 우리의 감정적 삶을 지배해온 모호함과 자기기만을 말끔하게 제거하는 세상을, 감정에 대한 명확하고 즉각적이며 보편적인 표현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을 약속한다. 그러나 감정의 투명성을 보장하... (더보기)
경험의 멸종을 인식한다는 것, 그것에 저항하는 법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DCT 1
3개월 전
삶은 유한하다. 비록 기술이 인류에게 끝없는 이익을 가져다준다는 이야기를 믿고 싶어 하는 문화에서는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인기 주제가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확인하는 일은 그것을 되찾는 과정의 시작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의 주장과 달리 역사는 항상 진보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모든 새로운 것이 기존의 것... (더보기)
멀티버스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이빠진소설 2
3개월 전
지난 달 책에 이어 책에 대한 감상을 짧은 소설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기어이, 우려하던 날이 왔다. 2025년 여름에 읽었던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이 떠오른다. 인간이라면 마땅히 경험해야 할 일들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점차 사라져간다는 문제를 비판한 책이었다. 그 여름날, 책의 중반쯤을 읽다가 지루함에 하품이 나왔고, 쩌억 입이... (더보기)
불편한 방식으로 경험하기 혹은 살아가기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자장가 1
3개월 전
한글로 번역된 책에는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질문에 군살을 붙인다면, '소통하고, 제작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공감하는 경험을 통해 인류가 생존하고 문화와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그런데, 경험이 기술을 매개로 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지금의 경향이 계속된다면, 개별 인간은 그리... (더보기)
기록이 아닌 경험으로 남는 순간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은정 1
3개월 전
크리스틴 로젠의 '경험의 멸종'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가져온 변화들 가운데, 우리가 자주 간과하는 '감각적 경험의 쇠퇴'를 지적한다. 편리함과 속도의 논리에 익숙해진 우리는 어느새 '경험'이라는 것이 단순히 정보를 접하고, 화면 속에서 세상을 보는 일로 축소되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떠... (더보기)
염려와 우려..그리고 대안은?
2507 시즌 - 책 <경험의 멸종>
경선 3
3개월 전
"오리진" 우리 모임을  고민해본다.  우리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각자가 이르른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그래서 책을 읽고 참여하는 분들과 지난 분기의 나처럼 ㅜㅜ^ 바쁘다는 이유로 일부만 읽거나 서평으로 대신하고 참석하면 모임에 대한 감흥이 크게 다르다.  경험의 멸종은 이런 부분에 대하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