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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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이 세상을 장악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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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종종 느닷없이 찾아오는 매혹의 순간을 기억한다. 이를테면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요구나 기대를 분주하게 따라가다 (어떤 충동에 이끌린 것인지 모르겠으나) 잠시 고요함을 찾게 되고, 자기 자신과 주고받는 긴 사색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탐구에 푹 빠진다. 그런 시점이 찾아오면 왠지 모를 약간의 초조함과 함께 그 안에 계속 머물고 싶은 게으름 비슷한 것...

호떡 프로필 호떡
2개월 전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를 읽고: 무용한 지식 습득의 쓸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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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배우기를 즐겨하는 사람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서재 바닥이 무너질까 걱정될만큼 온 집안에 각종 분야의 책을 빽빽하게 채웠고 늘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책을 읽으시는 중에 말을 걸면, 입맛을 짭짭 다시면서 지식이 맛있다는 듯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가방끈은 나름대로 긴 편이지만, 학계에 적을 두...

chloe 프로필 chloe
2개월 전

진짜 진심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다시 물어보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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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공부가 어떻게 우리 삶에 스며드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저자는 공부를 단순한 성취나 결과와 연결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유와 내적 성장을 더 중요한 가치로 말한다.  읽는 동안 나도 자연스럽게 내가 공부를 대하는 방식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원래 성취를 위한 공부에서는 흥미를 잘 느끼지...

호두 프로필 호두
2개월 전

반성문 같은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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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직장 생활로 인해 고립되었다.’라고 느낍니다. 제 삶은 현재 기준에서 ‘쓸모’와 ‘필요’에 따라 계획되고 움직입니다. 경쟁으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이 경쟁 세계로부터 느끼는 부담과 외로운 마음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동기도 없고,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도 몰...

피터 프로필 피터
2개월 전

'치열하고 유용한 공부'만?(~도, ~를...) 해왔을 내가 만난 배움의 상실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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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의 저자 제나 히츠의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녀는 올해 몇 살일까? 나보다 많을까 적을까?'였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책을 몸소 살아내기'라고 말해도 좋을 그녀의 이력 중,   '스위스의 한 수녀공동체'와 3년을 살았다는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에 있는 '마돈나하우스 종교 공동체'라는 장소가 내겐 범상치 않...

산이화 프로필 산이화
2개월 전

책 읽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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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책을 읽고 난 뒤 체감하는 가장 좋은 변화는, 내 생각과 감정을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다. 가능한 왜곡 없이 상대에게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떠한 거짓도 없는지, 과장되거나 편향되어 있지는 않은지, 사소한 이야기를 지적하느...

단지 프로필 단지
2개월 전

3단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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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나는 이런 책이 불편하다.’ 라는 문장으로 독후감을 시작하려고 했었다. 마돈나 하우스의 생활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와 서문까지 읽었을때는. 진정한 배움을 위해 경제적 사회적 결과의 생산의 압박을 버리고 미덕, 관조의 삶을 살아야된다고 말하는 책일 줄 알았다. 책을 계속 읽어가면서 다음으로 독후감 시작 문장으로 떠오른 문구는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감히...

별별 프로필 별별
2개월 전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아름다움과 재미로 관통하는 배움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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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 시즌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유튜브를 운영하며 '팔리는 콘텐츠', '돈 되는 공부'를 연구하는,  밥벌이가 가장 중요한 내게 제나 히츠의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는   처음엔 낯설었다. 요즘의 나는 유용함의 세계에서 생존해왔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내 삶의 지적 여정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뿌리, ‘무용함의 아름다움’을 뒤돌아 보게 했다. 나의 본성은 ‘쓸모없음의 아름다움’에서 ...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2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