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하고 싶다.
2407 시즌 - 책 <마틴 에덴 1, 2>
땡초맛 새우깡
1개월 전
독후감을, 심지어 이런 주제를 밤에 쓰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최대한 감정적이지 않게, 간결하게 써보기로 한다. 책모임을 통해 소설을 읽게 될 줄은 전혀 생각 못했는데, 심지어 이런 비극이라니.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멋진 신체를 갖고 있는지를 상기했고, 책을 읽던 중에 언어장애를 가진 강사의 강의를 들을 일이 있었는데 버거워 보였지만, 나는 나대로 최대한 알아듣고자 노력했고, 진심으로 그들을 응원했다. 그들이 싸울 벽은 훨씬 높은 것이지만 계속 그렇게 목소리를 내어주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