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내용은 모르겠고, 느낌만
1오늘도 책 제목을 먼저 본다. '짐승과 인간: 인간 본성의 근원에 대하여' 인간의 본성이 어디에서 유래하는 것인가를 설명하는 책으로, 짐승과의 비교가 주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게 만드는 제목이다. 짐승과의 유사성과 차이를 설명하는 방식을 기대했는데, 역시 철학자는 그렇게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 속표지의 저자 소개에서 '그(저자)는 환원주의와 과학...
거북이 독후감
1인간과 동물이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따로 구별지으며 살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동물을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들을 사용해왔다. 예를 들어 ‘방이 돼지우리 같다’ , ‘술 마시면 개가 된다’ , ‘닭대가리’ , ‘늑대 같다’ 긍정적인 비유들도 많았겠지만 떠오르는대로 나열해 보니 부정적인 문장들뿐이다. 예전엔 무심코 썼던...
네, 인간은 동물 맞네요(끄덕끄덕 하면서 일단 물러서본다)
1독후감을 써본다. 왜 이렇게 늘 시간은 부족한걸까. 글이 줄여지지 않는다. 이미 과부하가 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동물과 비슷하기만 한 게 아니다. 애초에 우리는 동물이다.'(머리말 첫문장!) 역시나 전체 책의 전체가 어떠한가를 보려면 서문, 머리말 등이 도움이 되고 내 생각은 여기서 제일 많이 터지는 것 같다. 1부는 인간이 다른 종과 ...
안개속을 걷게 하는 책을 만나다.(짐승과 인간1)
1『짐승과 인간』은 나에게 쉽지 않은 책이었다. 미리 읽으라는 당부를 기억하며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지만,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몇 번이고 반복해 읽으면서도 머릿속은 안개 속을 걷는 듯했다. 이 책은 분명히 내 이해력의 부족함을 깨닫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끝까지 붙잡아야 할 이유를 주었다. 책의 주제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
잡힐 듯 말듯... 그런데 흥미롭다!
1손에 잡힐듯 말듯,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이 이해된다 싶으면 어느 순간 두뇌가 공회전하고 있어 되돌아가 읽기를 반복했다. 정확히는 반복하고 있다. (이제 갓 2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모임 전까지는 완독하겠습니다.) 그래도 저자가 말하는 내용이 정확한 관찰과 경험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이 강력히 전해졌다. 저자는 인간의 본성을 결정하는 요인을 하나로 환원...
고통 = 행복 ?
1최근 내가 하루를 시작할 때마다 나 자신에게 되뇌는 말이 있다.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오늘의 나”. 어느 휴일 허리가 너무 아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쇼츠나 보며 온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었던 거다. 이대로 가다가는 말 그대로 식충이가 될 것만 같아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사실 머리로 생각만 하는 건 안 할 게 분명해서, 눈을 뜨고 운동을...
철학자의 지혜와 늑대의 지혜를 조화롭게 구현한 각자의 지혜
1‘인생에 의미가 있을까’를 두고 고민했던 시기를 지나, ‘인생의 의미 없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의미 없음이 진실일 때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가짜이지만, 좋은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럼 허상에 기대어 살아가는 삶을 좋은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어차피 ‘좋음’의 기준도 인간이, 협소한 자기 세계가 ...
나도 순간 자체를 응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다.
1그의 넓었던 등짝이 한없이 왜소해 보였다. 죽음을 앞둔 두 달은 '행복한 죽음'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에게는 인간다운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꿈속과 현실을 혼동하고 있는 모습, 사랑했던 가족의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던 그는 결국 우리의 곁을 떠났다. 문득문득 그가 보고 싶고 눈물이 난다. 그냥 울컥해지고 눈물이 흘러내린다. 눈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