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서
2411 시즌 - 책 <읽지 못하는 사람의 미래>
여오름
4개월 전
칭찬합니다
1. 사색하기
저학년 시절에는 일기를 매일 썼다. 다음날에 담임 선생님이 일기에 답글을 달아주셨다. 그게 너무 기다려지고 설레었다. 고학년 시절엔 공부 계획을 세웠던 수첩 아래 작은 빈칸에 ‘힘들다’라는 부정적인 단어만 적었다. 그 시절 나름의 생각들이었지만 어린 마음에 그저 하소연하고 싶었던 것 같다. 관심의 표현이었다.
지금은 이유가 달라졌다. 타인에게 보여주고 관심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시간을 내어서 나의 내면과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야 하고,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가다듬는 시간이 얼마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