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아름다움과 재미로 관통하는 배움의 기록
1유튜브를 운영하며 '팔리는 콘텐츠', '돈 되는 공부'를 연구하는, 밥벌이가 가장 중요한 내게 제나 히츠의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는 처음엔 낯설었다. 요즘의 나는 유용함의 세계에서 생존해왔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내 삶의 지적 여정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뿌리, ‘무용함의 아름다움’을 뒤돌아 보게 했다. 나의 본성은 ‘쓸모없음의 아름다움’에서 ...
고요한 시간
1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를 읽으며 그동안의 서울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서울에 올라온 지 어느덧 2년 6개월, 정말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지막 1년은 유난히 힘든 시기였다. 여유 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여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점점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까 봐 연락을 피하기도 했다. 현재 나는 일...
좁은 길을 유연하고 요령있게 걸어나가기
1책을 소개하는 글 중에서 '우아하다'라는 표현이 있었다. 책은 어떤 경우에 우아해질 수 있는 것일까? 책의 우아함을 알아차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읽어나가야 할까? 고군분투 끝에 마지막 장을 넘기고 무엇을 읽었는지를 생각한다. 진화론과 자연과학의 발견은 인간과 다른 동물을 발생학적으로 직접 '연결'시켜 버렸다. 인간이 연결되면서 진화론은 자연과학적 발견에...
나침반
1갈대 같은 나에게 훈수를 두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 한쪽에 치우쳐 행동할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 중심이 어딜까 생각한 적도 없었다. 어떨 때는 내가 이렇게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차갑고 냉철하게 이성적일 때가 있다. 어떤 상황이었는지 콕 짚어서 말할 수 없지만, 나의 이중성에 흠칫 놀랄 때도 있다. 마치 어디로 튈...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
1인간은 무엇일까? 인간은 소위 짐승이라 불렸던 비인간동물과 다른 존재일까? 전혀 다를 바가 없는 비슷한 존재일까? 인간 문명이 이토록 발전하고 또 이기적이게 된 근원은 무엇일까? 이 책을 나름대로 열심히 읽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글자를 읽으면서도 바로바로 휘발되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그래도 분명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메리 미즐리가 인간은 ...
나만의 수형(樹形)을 잡아가기
1수형을 잡아간다는 말은 '나무 수(樹)'에 '모양 형(形)' 자로 '나무의 모양을 잡아간다'는 뜻이다. 11장에서 '생명, 본성'을 나무에 비유하는 대목을 읽으며 이 생각이 떠올랐다. '본성'을 소나무로 비유한다면, 인간은 '지성(실천적 사고)'을 활용하여 '본성'을 다듬어가는 수형 작업을 하는 게 아닐까? 수형을 잡을 때는 가지를 치고, 잔가지를 유...
지독하게 인간을 사랑한 매리 미즐리의 연서
1(인용은 ' ' 에 담았습니다...) # 사실, 작가는 지독하게 인간을 바랐다. 인간이 별반 동물 등 타 종 대비 우월하지도, 딱히 똑똑하지도 않다는 글을 계속 읽다보니 자연에 가까운 존재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안도와 희망도 들었다가, 만물의 영장이라는 명예에 스크래치(내지 가스라이팅) 당하는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책 마지막 장을 읽으며 ...
선생님 너무 어려워요
1늦은 독후감이다. 급하게 읽은 탓인가.. 책이 어려워서인가..(아마 둘 다겠지?) 쓸 주제가 생각나지 않는다. 더 늦어지기 전에 하나의 주제를 정하기보다는 의식의 흐름대로 쭉 써보려고 한다. '1장. 동기 이해하기'를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책이 의도한 방향은 아니지만) 어떤 행동에 있어서 동기는 다양하고 숨겨져있다. 누구는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