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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눈길이 머문 장면이나 모습, 떠오른 느낌과 생각의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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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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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기억, 한없이 슬픈 기억, 아프지만 나중에 도움이 되었던 기억, 결국 기억으로 살아가는 게 아닐까?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 SF영화 중에서 기억이 담긴 조그만 물건(손바닥보다 작은)을 갈아끼우면 어떤 몸에든 나의 아이덴티티를 옮길 수 있는 영화가 생각난다. 사실 이 메모는 북캠프 사진을 보고 기뻐서 쓰는 중이다. 기억이 화아악 올라와서,...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3개월 전

'비효율'을 편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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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머피 미 상원의원이 얼마 전 웨슬리안 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축사를 발췌해 올린다. 그는 효율의 시대에 '비효율'을 택하라고 말한다. 무슨 말일까? 원문: “Don’t Just Take the Slow Road; Design It” 웨슬리안은 지극히 비효율적인 곳입니다. 이 말은 칭찬의 말입니다. 이곳의 목적은 최단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졸...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최근 쓴 독후감 공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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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주전에 손절사회 (이승연, 출판사 어크로스) 를 샀습니다. 대강 다 읽을 무렵에 겨울님의 겨울서점에서 오늘 오전 10시 라이브를 하시길래 방송도 들어보고요 겨울님이 빨리 이 책 주변에다 홍보해라 주변에다 떠다 먹여주라고 하시더군요 공감하는 바가 있어 말씀대로 합니다  ​ -희망찬 회의주의자 -불안세대 -의미가 인생을 바꾼다면 -필연적 혼자의 시...

오렌지 프로필 오렌지
3개월 전

행복공장과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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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북캠프는 강원도 홍천의 행복공장(성찰공간 빈숲) 수련원에서 진행했다. '따로 또 같이'라는 인간 공동체의 조화로운 질서의 원리를 공간적으로 잘 구현한 또 하나의 모범적 사례인 이곳은 북캠프에도 최적화된 곳이다. 북클럽 오리진이 이런 숨은 보물 같은 곳과 연결된 것도 사람과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였다. 이 멋진 공간을 만든 권용석 님이 2...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인공 지능 시대 인간 지능

미국의 저널리스트 파리드 자카리아가 5월 23일 미국의 바드 칼리지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소개한다. 제목이 말해주듯 그는 인공 지능보다 인간 지능의 고유성과 가치를 옹호한다. 원문: Human intelligence will win out over artificial intelligence 모든 세대는 인류를 압도할 운명처럼 보였던 변혁적인 기술들...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사피에게 남기는 유서

갑작스러운 시한부 소식을 전하고 떠나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너무 놀라서 경황이 없었네요. 죄송해요. 그런데 이제는 어느 정도 죽음에 무뎌졌어요. 마음이 정리되고 있는 걸까요? 화창한 날 산책할 때는 제가 곧 죽는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릴 때가 있어요.  추스름의 시간이 지나고 이제야 여러분에게 유서를 쓸 수 있게 됐어요. 잠깐 고통과 휴전을 할 때마다...

봉천동 조지오웰 프로필 봉천동 조지오웰
3개월 전

10년 전의 나였다면 [북캠프 단상을 가장한 사담-]

어제 북캠프가 끝나고 기분이 무척이나 충만했다. 저녁에 일을 하러 사무실로 왔지만, 사실 감정을 정리하느라고 일은 거의 하지 못했다. 다만, 다음날 일을 할 예열과 풀지 못한 문제 하나를 풀었다(그것만 해도 출근한 값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감정의 강도로 따지면 북캠프 전체보다 G님이랑 떨었던 수다가 더 깊은 잔향을 남겼다. 어제 G님과 ...

문집사 프로필 문집사
3개월 전

북캠프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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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였을까. 두루미보다는 작았고 황새보다는 큰 것 같았다. 드넓게 펼쳐진 옅은 하늘색 아침 하늘 위로 양 날개를 활짝 펼친 채 아주 느리게 유영하듯 비행하는 새 한 마리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한 대의 행글라이더처럼 날개는 미동도 없이 고요히 상공의 기류를 타고 있었다. 순간 빨려든 듯 사로잡힌 내 시선은 그 유유자적한 새의 궤적을 따라 갔고 내 마음...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