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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놓을 때 잃는 것

직장에서 문서 작업에 AI 활용이 확산하는 것과 함께 학교 교육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AI 의존이 높아져 가면서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글쓰기는 정신적 고역임에 틀림없고, 그 수고를 덜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그쪽으로 손을 뻗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글쓰기를 학생들이 처음부터 그만둘 때 무엇을 잃게 될까? 분석한 기사 내용을 발췌해 옮긴다. ...

시논 프로필 시논
12일 전

[10줄 소설] 믿음의 더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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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가는 솔직히 믿는 구석이 있으니깐 지금까지 이렇게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소설가 지망생 유지수가 서른 중반이 넘어서야 논술학원에서 일 같은 일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한 뒤 퉁명스럽게 덧붙인 현석이었다. 현석이와 유지수는 나와 어린 시절 극동멘션에서 함께 자란 동네 친구들인데, 우리 바로 윗집에 살던 유지수네 집에는 미국에서 골프 사업을 ...

새서울도련님 프로필 새서울도련님
13일 전

반응이 아닌 응답

책임(responsibility)은 응답(response)과 연결되어 있다. 응답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대답을 하는 것이지만, 대답을 한다고 해도 응답에 있어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자신을 향해 오는 행위나 자신이 마주한 사건에 대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응하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방식인 점이 중요하며, 판에 박힌 자동적인 대답밖에 하지 못한다면 ...

시논 프로필 시논
13일 전

기록되지도 기억되지도 않았어도

그 오랜 가부장제(힘 있는 남성이 지배하는 질서)의 긴 역사 터널 속에서도 자기 생각을 잃지 않고 삶을 견디고 돌보고 다른 세상을 꿈꾸며, 당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해 나갔을, 하지만 기록되지 않아 기억되지 못한 여성들이 틀림없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하면 바꾸어 상상해 보건대, 만약 나 자신이 힘 있는 여성이 지배하는 질서(가모장제?) ...

시논 프로필 시논
14일 전

생각하는 개인

생각할 수 없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 또는 타자 어느 쪽과도 실존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고독한 사유는 타자에 대한 사유의 전제조건이다. 사유는 다른 여러 가지와 더불어 머릿속으로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상상하고 여러 관점을 시험하며 아마도 새롭거나 생경할 수 있는 관념을 실험하는 훈련이다. 대조적으로 외로움은 참담할 정도로 궤멸적이다. 생각을 둔하게...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6일 전

말과 글, 세계와 인간 되기

우리는 세계 안에서 우리 자신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말함으로써만 인간화하며, 그것을 말하는 과정에서 인간답게 되기를 배운다. /한나 아렌트,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 중에서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7일 전

MBTI에 끌리는 이유

1

MBTI 같은 성격 유형 분류에 쉽게 현혹되는 이유에 대해 쓴 글을 소개한다. (아래 원문 발췌) 원문: We Know Why You Love Personality Quizzes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이 고대 그리스의 한 신전에 처음 새겨진 지 수천 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이 가르침을 따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수많은 철학 ...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18일 전

"글 쓸 때 AI 사용하지 마세요"

이걸 내가 직접 다 읽을 필요가 있을까? AI가 나보다 더 잘 요약해 주는데. 이걸 굳이 내가 써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시간도 없고 생각도 잘 안 떠오르는데. 내가 쓰고 싶은 걸 AI가 훨씬 더 잘 써주는데. 그렇더라도 가급적 직접 써 버릇하는 게 좋다는 당부의 글을 소개한다. 왜 그런지, 과연 그런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원문: I’m B...

폴리페모스 프로필 폴리페모스
2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