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견

267개의 발견이 올라왔습니다
일상 속 눈길이 머문 장면이나 모습, 떠오른 느낌과 생각의 릴레이
로그인하여 글쓰기

단상

길이와 깊이를 갖춘 글을 읽고 쓰고 함께 향유하는 문화는 점점 소수 정예의 것이 되어 간다. 한때 그러했지만 다시 더 뚜렷해질 것 같다. 어떤 우월감이나 특권 의식과는 무관하다. 오히려 운명과 책무에 가까워 보인다. (물론 이 삶이 주는 쉽게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은 더없는 보상이다. 흔히 맛보는 것과는 다른 범주의 희열이다. 세상에는 그런 것이 있거니...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4개월 전

불만의 정치

현대 사회, 특히 미국 사회를 삼키다시피 한 '불만의 정치grievance politics'를 분석한 글을 발췌해 올린다. 우리 사회에도 일부 그런 경향을 보이는 것 같아서다. 나아가 때때로 한 개인을 화염처럼 휩싸는 부정적 에너지에 대한 대처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다. 오늘날 정치는 결코 달랠 수 없는 불만으로 움직인다. 민주주의의 생...

페소아 프로필 페소아
4개월 전

헤드 랜턴과 달빛

1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산 초입에 들어섰다. 나는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헤드 랜턴을 꺼내 우리의 앞길을 밝혔다. 한 3분 걸었나? 일행이 랜턴을 꺼도 잘 보일 거라고 해서 불을 껐다. 아주 잠깐 눈앞이 어두워졌으나 2..3..4 초가 지나니 서서히 보이기 시작했다. 홍체가 열리고 그 안으로 달빛이 스며들어왔다. 랜턴을 착용했을 때는 딱 빛이 비추는 ...

봉천동 조지오웰 프로필 봉천동 조지오웰
4개월 전

여가와 휴식

여가와 휴식에 관한 조언 (아래 원문 발췌)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가 시간에야 비로소 우리는 정신적·도덕적 능력을 기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유대교에서 안식일이란 '영혼과 기쁨, 절제로 이루어진 시간 속의 궁전'이다. 여가는 정지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시간과 자유의 행사다. 오늘날 일과 휴식은 흔히 대립 관계로 본다. 가...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4개월 전

새해 결심 조언

새해 결심 조언: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라 (아래 원문 발췌) 지구에서 보내는 유한한 시간 중 더 많은 부분을 진정으로 깊이 즐기는 일들, 즉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고 생생하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활동들에 바치기로 하라. 예상되는 반론: 그럴 여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지금 같은 경제 상황에서, AI가 일자리까지 넘보고 있는데...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4개월 전

[인터뷰] 인상깊은 허준이 교수 인터뷰

3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한 해는 개인적으로 성취나 도전, 행복한 일이 많았습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만족감을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허준이 교수 말씀 중(필사하고싶어서 쓰는글이기도합니다..,, ,,, ) [취업 준비, 결혼 준비, 육아, 교육, 승진, 은퇴, 노후 준비를 거쳐 어디 병원 그럴듯한 1인실에서 사망하기...

오렌지 프로필 오렌지
4개월 전

새해 새 날 새 기분으로

3

2026년 새해 아침이 밝아옵니다. 지난 한 해도 감사했습니다. 새로운 한 해도 서로에게 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꺾일 리 없는 희망과 사랑이 우리를 이끌기를 바랍니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선물 상자wonder box 같은 이 땅 위의 삶을 함께 잘 돌보고 가꾸고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올 한 해도 즐겁게 살아 보려 합니다. 설렙니다. H...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4개월 전

‘투명인간’ 사회

서로를 보지 못하고 서로가 보이지 않는 ‘비인간화’ 사회를 극복하려면 원문 The Unseen 발췌 요약 요즘 직장에서 동료를 자동화 시스템의 단자로 보는 사람,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이 많다. 모두가 본질적으로 자판기처럼 일한다. '투명인간' 같은 존재감밖에 느끼지 못한다. 대화는 불필요하거나 최소화한다. 사람에겐 사회적 연결의 욕구가 있고, 외...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4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