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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눈길이 머문 장면이나 모습, 떠오른 느낌과 생각의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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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두루미 탐조여행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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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얼기설기 쓴 2026 철원 두루미 탐조 북캠프 일지. (일행 중 더 기억나는 것,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있으면 댓글로 보완해주면 감사하겠다.) 올해는 모두 열 명. 아침 6시를 전후해 차량 두 대로 출발했다. 만남의 장소로는 서울역처럼 사람이 많을 것 같은 곳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탈서울의 여정은 순조로웠다. 가는 길에 아침식...

두루룩 프로필 두루룩
3개월 전

작고 반짝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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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들이 작고 반짝거린다. 바람에 몸을 맡겨 이리저리 몸을 흔든다. 마치 추고 싶은 춤을 추듯이. 내가 착지하고 싶은 곳에 앉아 스르르 녹이기도 하고, 쌓여 있는 친구들과 함께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괜히 눈시울부터 젖는다. 천천히 보고, 오래 머무는 시선들을 눈과 함께 흘려보낸다.

말차라떼 프로필 말차라떼
3개월 전

데이비드 브룩스의 고별

내겐 이 시대를 읽기 위한 풍향계로 삼는 몇몇 인물이 있다. 한 명이 데이비드 브룩스다. 뉴욕 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였)다.  그는 온건한 보수주의자면서 진보와도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고 그런 대화를 즐기는 언론인이다. (취향으로는 나와 겹치는 부분도 많지만 중요한 지점에서 갈라지는 부분도 있다.) 나는 그가 첫 책 <보보스>를 출간한 시절부터, ...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겨울 동산에서

이른 새벽 달빛 아래 산책하며 매일 원점에서 다시 생각을 쌓는다. 떠오르는 것을 붙잡고 또 연결한다. 꽃도 지고 잎도 떨군 겨울 동산은 생기라곤 사라진 텅 빈 묘지 같다. 아니다. 엄동 혹한 속에서 웅크려 기운을 낭비하지 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갱생과 부활을 준비하고 있을 뿐. 생명과 비생명의 엄연한 차이다. 계절이 순환할 때마다 무엇이 바뀌고 사라...

고요한 프로필 고요한
3개월 전

기술의 폭정에 맞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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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앗아가는 것들 & 되찾아 오기 오랜만에 리베카 솔닛의 에세이를 읽었다. 가디언에 실린 것을 발췌해 여기에도 옮긴다. 원문: What technology takes from us – and how to take it back '계량 가능한 것들의 폭정' 시대다. 본래 우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순간에 몰입하고 육체적·감각적으로 세상과 교감하며 ...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건강한 삶의 단순한 비결

보다 건강한 삶을 위한 비결 원문: 24 Simple Secrets to a Healthier Life 의사, 치료사, 작가 등 24명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건강한 삶의 핵심 비결을 발췌해 소개한다. #행복은 공장에서 설정된 기능이 아니다. 배워야 하는 기술이다. 뇌와 마음은 훈련할 수 있다. 평정심과 집중력, 인내심을 기르는 근거 있는 방법을 따르라...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과학계 잠식하는 AI 쓰레기

그럴듯하지만 사실은 아니거나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AI가 쏟아내고 이를 악용하는 이들도 늘어나면서 인터넷 자체가 오물 천지로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는 이미 제기된 지 오래다. ‘진리의 보루’라고 하는 과학계의 저널까지 AI 생성물(가짜 인용 문헌과 자료 등)에 의해 빠르게 오염되고 있다는 기사를 발췌해 옮긴다. 원문: Science Is Drownin...

더듬이 프로필 더듬이
3개월 전

감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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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해서 실수하고 잘못하고 자책하고 상심한다. 그렇더라도, 그렇기에, 그 모든 것을 감싸야 한다. 감싸면 된다. 계속해서. 그렇게 나아간다.

울프 프로필 울프
3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