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 시즌 - 첫 번째 모임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저자 : 제나 히츠A그룹 모임
일자 11월 15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B그룹 모임
일자 11월 22일 15시 00분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장소 로컬스티치 홍대2호점
시즌 참여자만 독후감 작성이 가능합니다
돌봄
9일 전
돌봄이란 사전적 의미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나 건강회복을 돕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찬란하지만 무용한 공부,책일기를 시간의 여백 그리고 나를 돌봄, 사회적 긴장감 속에서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서문이 인상적이라는 소개글이 많았지만,
오히려 나는 1장 "르네" 라는 나이많고 매력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영화 주인공의 등장부터 흥미로웠다.
반려견 이름을 톨스토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부르고, 자기만의 은밀한 공간을 가진
까도녀의 등장부터가 무용하지만 찬한한 배움의 시작인것 같았다.
이제야 삼분... (더보기)
존재의 방식
10일 전
어떤 누군가와 긴말하게 교감했던 적이 있었던가. 있다 하더라도 밀접하게 교감을 나눴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깊고, 내면으로의 마주침이 아니었겠다.
인간과 인간의 교감이 아닌, 인간과 동물이 될 수도 있고, 인간과 사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금으로선 책과 교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인챈트먼트에서의 한 구절이 떠오르는데
“긴밀한 관심을 동반하는 특별한 재질의 경험, 무언가에 주목함으로써 생겨나는 접촉의 감각으로부터 말이다” 소중한 구절에 밑줄을 치기도 하고, 의문스러운 단어를 찾아보며 물음표를 ... (더보기)
책을 읽으며 돌아보다
10일 전
저자인 제나 히츠가 경험하고 비판했던 문제들을 내가 살아왔던 모습에 비추면서 책을 읽었다.
(나는) 성년이 될 때까지 '공부'를 직업, 학위, 기술을 획득하는 수단이라는 '유용성'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환경에서 경쟁하며 지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는 것에서는 상당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괜찮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방의 소도시를 떠나 대학에 들어가서 마주친 세상은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었고, 선택했던 전공 과목에서 경쟁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사람들이 있는 집단의... (더보기)
미처 몰랐던 공부의 의미를 다시 깨닫다
11일 전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라는 제목은 처음부터 독자를 멈칫하게 만든다.
‘무용한 공부’라니. 내가 기억하는 공부는 14년 동안 학생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그리고 결국 사회에 나오기 위한 준비로서 반드시 필요했던 기능적인 행위였다. 그런 공부가 어떻게 무용할 수 있을까? 내 삶에서는 분명히 유용했는데.
하지만 책을 읽어가다 보면 ‘무용(無用)’이라는 말의 결이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저자는 쓸모와 목적에 길들여진 공부가 아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써의 공부를 잠시 내려놓고, 공부 그 자... (더보기)
그럼에도 무용한 공부를 추구해야 하는 이유
11일 전
2022년 4월, 회사를 그만뒀다. 온전히 책에 몰입할 시간이 필요했고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읽고 쓰면서 보냈다. 고백하자면 그 기간에 돌입하기 전에는 내심 인문학을 사회적 성공의 지름길로 이용하고자 했었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처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퇴사 바로 다음날 있었던 경상남도 산청 북캠프에서 그 생각이 바로 깨졌다. 차를 타고 산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도로의 양쪽에는 강원도의 우거진 산들이 펼쳐져 있었다. 그때 병근님이 신... (더보기)
배움이 세상을 장악하지 못한 이유는 뭘까
11일 전
종종 느닷없이 찾아오는 매혹의 순간을 기억한다. 이를테면 여러 가지 형태의 사회적 요구나 기대를 분주하게 따라가다 (어떤 충동에 이끌린 것인지 모르겠으나) 잠시 고요함을 찾게 되고, 자기 자신과 주고받는 긴 사색이나 어떤 대상에 대한 탐구에 푹 빠진다.
그런 시점이 찾아오면 왠지 모를 약간의 초조함과 함께 그 안에 계속 머물고 싶은 게으름 비슷한 것이 공존한다. 뭔가 알듯 말듯 정신을 간지럽히는듯한 생각의 진전과 씨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침내 충분한 에너지가 모인 듯 폭발적인 확장이 온다.
그런 순간을 통과... (더보기)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를 읽고: 무용한 지식 습득의 쓸모에 대하여
11일 전
배우기를 즐겨하는 사람에 대한 환상이 있었다. 아버지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서재 바닥이 무너질까 걱정될만큼 온 집안에 각종 분야의 책을 빽빽하게 채웠고 늘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책을 읽으시는 중에 말을 걸면, 입맛을 짭짭 다시면서 지식이 맛있다는 듯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가방끈은 나름대로 긴 편이지만, 학계에 적을 두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내가 아는 그 어떤 교수보다도 책을 많이 읽고, 어떤 지식인보다 넓은 범위의 지식을 갖고 있다. 그야말로 지식을 갖는 것 그 자체에 도취된 사람... (더보기)
진짜 진심이 무엇인지를 나에게 다시 물어보게 해준 책
11일 전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리고 공부가 어떻게 우리 삶에 스며드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저자는 공부를 단순한 성취나 결과와 연결하지 않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사유와 내적 성장을 더 중요한 가치로 말한다.
읽는 동안 나도 자연스럽게 내가 공부를 대하는 방식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원래 성취를 위한 공부에서는 흥미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학창시절 성적도 썩 좋지 않았다…)
필요하니까 억지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배우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생기면 이상하게도 스스로 더 열심... (더보기)
2511 시즌 멤버에게만 공개된 독후감입니다.
반성문 같은 독후감
15일 전
‘직장 생활로 인해 고립되었다.’라고 느낍니다.
제 삶은 현재 기준에서 ‘쓸모’와 ‘필요’에 따라 계획되고 움직입니다.
경쟁으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의 여유가 없이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막연하게 이 경쟁 세계로부터 느끼는 부담과 외로운 마음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그럴만한 동기도 없고, 어떻게 빠져나가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책을 읽고, ‘쓸모’와 ‘무쓸모’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무용한 공부가 왜 필요한지, 무용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쓸모있어지게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 (더보기)
'치열하고 유용한 공부'만?(~도, ~를...) 해왔을 내가 만난 배움의 상실과 발견
17일 전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의 저자 제나 히츠의 책을 덮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녀는 올해 몇 살일까? 나보다 많을까 적을까?'였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책을 몸소 살아내기'라고 말해도 좋을 그녀의 이력 중, '스위스의 한 수녀공동체'와 3년을 살았다는 캐나다 동부 온타리오주에 있는 '마돈나하우스 종교 공동체'라는 장소가 내겐 범상치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공부 그 자체로 가치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좋은 부모님과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받고 유명대학에서 교수로서 보장된 삶을 살던 그녀의 생각... (더보기)
책 읽는 사람
18일 전
책을 읽고 난 뒤 체감하는 가장 좋은 변화는, 내 생각과 감정을 상대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다. 가능한 왜곡 없이 상대에게 말을 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하려는 말을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고 판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떠한 거짓도 없는지, 과장되거나 편향되어 있지는 않은지, 사소한 이야기를 지적하느라 중요한 맥락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렇듯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면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화자인지, 그리고 솔직하지 못한지 깨닫게 된다. 인정하긴 어렵지만, 한 ... (더보기)
3단계 진화
18일 전
‘나는 이런 책이 불편하다.’
라는 문장으로 독후감을 시작하려고 했었다. 마돈나 하우스의 생활로 시작되는 프롤로그와 서문까지 읽었을때는.
진정한 배움을 위해 경제적 사회적 결과의 생산의 압박을 버리고 미덕, 관조의 삶을 살아야된다고 말하는 책일 줄 알았다.
책을 계속 읽어가면서 다음으로 독후감 시작 문장으로 떠오른 문구는
’나같은 평범한 사람은 감히 엄두가 안나는…’ 으로 시작하려고 했다.
아우구스티누스부터 괴테라니!! 대단하다못해 위대해 100년이 넘은 이 시절에도 소환되는 인물의 집요한 공부가 진정한 공부다라... (더보기)
✨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아름다움과 재미로 관통하는 배움의 기록
18일 전
유튜브를 운영하며 '팔리는 콘텐츠', '돈 되는 공부'를 연구하는,
밥벌이가 가장 중요한 내게 제나 히츠의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는
처음엔 낯설었다. 요즘의 나는 유용함의 세계에서 생존해왔으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내 삶의 지적 여정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뿌리, ‘무용함의 아름다움’을 뒤돌아 보게 했다.
나의 본성은 ‘쓸모없음의 아름다움’에서 비롯된다.
전공인 순수미술(Fine Arts)의 'Fine'이 'Final'과 어원이 같듯,
'아름다움 그 자체가 목적'인 세계에 나는 10대 후반과 20대까지 머물... (더보기)
고요한 시간
18일 전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를 읽으며 그동안의 서울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서울에 올라온 지 어느덧 2년 6개월, 정말 열심히 살아왔지만 마지막 1년은 유난히 힘든 시기였다. 여유 없이 바쁘게 지내다 보니 여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고, 점점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 있었다. 그런 내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까 봐 연락을 피하기도 했다.
현재 나는 일을 그만두고 잠시 쉬며 자격증과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도 숨 막히는 사회를 벗어나 잠시라도 조용함과 고요함을 찾고 싶었던 마음이, 책과 모임을 선택하게 한 이유가... (더보기)